* 뇌졸중…의식잃고 쓰러지면 3시간내 손써야 *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젊은층서도 발병
손발 저림 등 신호 오면 지체없이 치료를.. 고혈압 환자 특히 조심…짠 음식 피해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각종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뇌졸중. 이 질환은 짠 음식과 과음, 흡연 등을 피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환자가 쓰러졌다면 차분히 응급처치하고 119구급대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예방과 치료 어떻게
지난 7일 인기가수 방실이(44)가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뇌의 일부에 손상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증세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수 방실이는 평소 과로로 인한 피로와 당뇨 등으로 고생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0년대에 아역 탤런트로 이름을 알린 황치훈씨(36)가 이달 초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다. 황씨는 2005년부터 수입자동차 회사에서 영업 업무을 해오다 지난 1일 근무 중 쓰러져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졸중' '풍' '바람' 등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류가 차단되고, 이 때문에 뇌조직에 의해 조절되던 신체부위가 제기능을 상실, 갑자기 신경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병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다.
이동국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교수(신경과)는 "최근엔 식생활의 서구화와 노령화에 따른 혈관성 위험인자 증가로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30∼40대 젊은 나이에서도 증가세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뇌중풍의 예방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뇌출혈은 핏덩어리가 주위 뇌조직을 눌러 여러가지 신경증상을 일으킨다.
뇌졸중에 걸리는 사람들에겐 반드시 위험인자가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들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각종 심장병, 흡연, 비만, 과음, 운동부족, 에스트로겐이 많이 포함된 피임약의 장기복용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적어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갑자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쪽 손이나 발에 저리거나 무딘 느낌이 생길 때, 발음이 어눌하거나 엉뚱한 소리를 할 때, 어지러움을 동반하면서 자세가 불안정할 때, 사물이 겹쳐 보일 때 등이 그것이다.
이런 증상들이 가볍거나 일시적으로 보이는 경우라 할지라도 바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일종의 경고신호이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향후 재발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경우 더욱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뇌졸중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평소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탓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동맥경화를 악화시켜 뇌경색을 초래하고, 이는동시에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고혈압은 대부분 전조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생긴 상태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진단받으면 정상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하나
다른 병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뇌졸중은 치료시작 시기가 아주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는 이 시기에만 가능한 특수한 치료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최단기간 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뇌경색의 경우 발병 후 3시간내라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한 후 몇 주일 동안은 사지마비가 이어지지만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언어장애나 감각장애도 비슷한 경과를 보인다. 물론 이 시기의 적절한 재활치료 유무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 교수는 "한가지 병에 대해 수십가지 처방이 있다는 말처럼 전문가가 아닌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에 이끌려 치료시기를 놓쳐 후회하지 말고 병이 생기고 나면 신경전문의사와 상의해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한 번 앓으면 기능의 완전한 회복과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뇌졸중을 겪은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이 5년 이내에 재발하고, 그 중 절반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등을 치료하면서 담배를 끊고 과음, 기름진 음식 중심의 과식을 삼가야 한다. 짠 음식을 적게 먹으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은 필수다.
이 교수는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우리 가까이에 있다"며 "하지만 이 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가 예방이라는 것을 인식하면 위험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119구급대 도착 전까지 응급처치
1)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아무 것도 먹이지 않는다.
2) 마비되지 않은 쪽을 밑으로 한 채로 눕히고 체위를 자주 바꾸어 준다.
3) 의치가 있는 경우 제거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4)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은 허둥대지 말고 환자를 안정시켜야 한다.
◇도움말=이동국(대구가톨릭대학병원 신경과 교수)
신문에 난 기사를 옮겨 온 글입니다..
"뇌졸중"이란 "뇌에 졸지에 중풍이 들었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역시 고혈압이 문제이군요..성인이면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병인 듯 하여.. 지난 6월 2일 월악산 산행시 담아 온 노오란 돌나물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모두들 평소에 식생활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을 맑게 관리하여..성인병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구구팔팔 이삼사" 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겟습니다....
2007.06.1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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