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나드 대학 알렉산드라 호르비츠 교수 팀은 애완견 주인을 대상으로 개에게 “간식을 먹지 마”라고 지시한 뒤 외출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부 개에게 간식을 먹게 했고, 개 주인에게는 개가 명령을 잘 따랐는지 여부를 틀리게 말해 줬다.
그 결과 연구진으로부터 개가 말을 안 들었다고 전해들은 주인은 개에게 주의를 줬고 개는 위축된 표정을 지었다. 특이한 점은 실제로 간식을 안 먹은 개의 위축된 표정이 간식을 먹고 혼난 개보다 더 심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개의 켕기는 표정은 실제 잘못을 저질렀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주인에게 혼날 때의 반응”이라며 “뉘우침 같은 높은 정신적 양상을 개에게 대입하는 의인화는 사람이 동물에게 하기 쉬운 실수”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행동 과정(Behavioural Processes)’ 특별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영국 방송 BBC 온라인판 등이 1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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