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록 튀어나온 배, 변비 때문에 고민 중?
복숭아 한번 잡숴봐~'
- 여름 제철과일 복숭아. 생과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흠! 사진=쿡쿡TV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복숭아 나무를 심었던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 출간된 <산림경제>에 복숭아 재배법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도입된 식용 복숭아 재배는 1643년보다 훨씬 이전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와 같이 개량품종이 재배되기 시작한 시기는 1906년 원예모범장이 설립됨에 따라 외국에서 많은 품종과 새로운 재배기술이 도입된 이후다.
- 100g당 복숭아 영양성분 (백도, 생 것) 출처: 농촌진흥청
복숭아, 변비에 좋다!
복숭아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 성분은 장을 부드럽게 해준다. 일종의 식이섬유로 배변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복숭아는 변비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와 니코틴 제거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졌다. 이는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 과육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피로 회복에도 좋다.
- 복숭아 월별 도매가격 추이(전국기준) 출처: 농산물유통정보(KAMIS)
요즘 가격은 얼마?
배, 사과처럼 저장성이 좋지 않은 복숭아는 사실상 7·8·9월경에만 생과를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소폭 증가 했지만, 겨울철 저온피해로 인해 작황이 부진해 출하물량이 감소, 전년대비 가격이 올랐다. 제철을 맞이하며 소비가 활기를 띠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가격 상승에 한몫 했다. 다만 포도·자두 등 타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돼 출하시기보다 다소 가격이 내려갔다. 이번 달 도매가격은 27,000원 선으로 평년대미 10,000원 가량 비싸다.
- 복숭아의 형태학적 분류
복숭아는 과육이 단단한 것과 무른 것이 있는데, 신선한 맛을 원할 때는 단단한 것을, 풍부한 과즙과 단맛을 원할 때는 무른 것이 좋다. 백도계통의 복숭아는 표면이 유백색을 띠고 봉합선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균일한 크기인 것이 상품이다. 빛깔이 고르지 못한 것은 수확 후 눌림에 의한 상처를 받은 것이므로 피한다. 황도계통의 복숭아는 타원형 보다 원형에 가까운 것이 좋다. 육질이 백도에 비해 단단하고 과피 색이 짙기 때문에 눌림에 의한 상처구분이 쉽지 않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복숭아의 경우 완전히 익으면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좋다.
보관은 이렇게!
복숭아의 가장 이상적인 보관온도는 8~13℃(황도 3~5℃, 백도 8~10℃)이며 이때 아삭함과 단맛, 과즙 등이 좋다고 한다. 신문지나 포장지에 싸서 바람 잘 통하는 실내에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 가능하다. 너무 차게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오래 두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유의하자.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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