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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19구간- (석거리재~ 빈계재- 조계산~ 접치~ 노고치)

호젓한오솔길 2018. 6. 11. 22:10


 

호남정맥 19구간- (석거리재~ 빈계재~ 조계산~ 접치~ 노고치)


* 위 치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순천시 승주읍

* 일 자 : 2018. 06. 10(일)

* 날 씨 : 비- 흐림- 비

* 동 행 : 알파인님, 산이좋아님, 당산님, 호젓한오솔길

* 산행코스 : 석거리재- 백이산(582m)- 빈계재- 물봉굴재- 고동치- 고동산(709m)- 장안치- 큰굴목재- 작은굴목재-

                   조계산장군봉(887.3m)- 연산봉갈림- 접치- 오성산(607.0m)- 두모재- 유치산(532m)- 닭재- 닭봉(752m)-

                   배틀재- 훈련봉(633m)- 노고치

* 산행거리 : 30.29Km (호남정맥: 30.29Km)

* 산행시간 : 11시간 23분 소요(이동시간: 약 10시간 12분)

 

하나마나 결과가 뻔한 6.13 지방 선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토요일에 퇴근하면서 사전 투표를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지껄이는 전화 동영상으로 구설수에 오른 여당의 지사 후보가 이번에는 여배우와의 스캔들이 뽀록나자 오리발을 내밀며 사랑했던 사람을 병자로 몰아가는 한심한 꼴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는 미국의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북핵 폐기를 위한 정상 회담이 열리고, 13일에 지방 선거에 이어 14일에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되는 등 이벤트가 많은 이번 주에는 일요일에 팀산행으로 진행 중인 호남정맥 산행을 가기로 하였는데, 새벽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여 갈등이 생긴다.


이번 주에 산행하게 될 호남정맥 19 구간은 지난 번에 늦게 출발하여 산행을 하다가 중단한 전남 보성군 벌교읍 석거리재에서 백이산, 빈계재, 물봉굴재, 고동치, 고동산, 장안치, 큰굴목재, 작은굴목재, 조계산 장군봉, 연산봉 갈림길, 접치, 오성산, 두모재, 유치산, 닭재, 닭봉, 배틀재, 훈련봉을 거처 전남 순천시 승주읍에 위치한 노고치에 이르는 약 30Km 거리에 오르내림이 심한 만만치 않은 코스가 예상된다.

 

늘 그렇듯이 자정에 이동 사거리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퇴근하여 배낭을 꾸리고 약속장소로 나가 잠시 기다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고 한 사람이 나오지 않아 산행을 다음으로 미루자고 하다가 이왕에 나온 김에 다녀오자고 하여 네 사람이 산이좋아님 차를 타고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도중에 마지막 휴게소인 섬진강 휴게소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침을 시켰더니, 아침 6시까지는 한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번에는 24시간 한식 식당을 운영하여 차돌배기 된장찌개로 아침을 먹었는데, 이 곳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야간에 감원을 하였는지 밤에는 분식만 한다고 하여. 하는 수 없이 '떡만두라면'과 공기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깜깜한 시간에 산행 들머리인 석거리재에 도착하니 치적치적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날이 훤하게 밝은 아침 6시경에 일어나니, 비 개인 산허리 위로는 안개다 자욱하다. 어슬렁 어슬렁 가기 싫은 산행 준비를 하고, 6시 10분경에 석거리재 도로를 건너 이슬 맺힌 백이산 자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날이 훤하게 밝은 6시 10분경에

   비가 개인 석거리재 휴게소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 길 옆에 숨어 있는

   석거리재 표지석을 사진에 담아보며 


* 산 아래로 15번 국도 터널이 생긴 관계로

   한산해진 석거리재 도로를 건넌다.

 

* 오름 길에서 돌아본 석거리재는

   옛 영화를 그리워하듯 고요히 침묵에 잠겨있고, 


* 촉촉한

   아침 이슬 속으로 들어서는 길 


* 꿀꽃(하고초)이 맨 먼저 맞이해준다. 


* 밤나무 사이로

   나무 계단길 따라 오르는 길 


* 생강나무 풀잎에

   반짝이는 은빛 이슬에 걸음 멈추고 


* 촉촉한 인동초 꽃 살피며 오르는 길 


* 우측으로 백이산 자락에 걸린 하얀 안개와 

   뼛속이 드러난

   채석장 모습이 커다란 암산을 이루어 풍경을 연출한다.

 

* 인간이 골재를 파먹은 흉터에는

   헤집어진 살이 아물어가고 


* 자홍색

   조록싸리꽃

   활짝 피어 이슬 굴리는 길 


* 촉촉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길은 


* 능선에 올라서서

   간간히 쓰러진 고사목 사이를 지난다.

 

* 끝이 뾰쪽한

   백이산 정상 모습이 바라보이는 능선에 올라서서 


* 돌아본 벌교읍 쪽 풍경

   산봉우리 사이 마다 하얀 안개자락 드리우고 

 

* 초록 이슬 사이로

   걷는 걸음은 


* 건너다 보이는 백이산 봉우리

   잠시 가파르게 걸어 


* 사방으로 조망이 훤하게 트인

   백이산 정상에 올라선다.

 


백이산(582m)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쪽 낙안면벌교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낙안면의 서쪽 경계를 고동산에서 백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담당하고 있다. 여지도서에 "백이산은 관아의 서쪽 5리에 있다. 광주 무등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 (낙안)에 백이산은 읍치 서쪽 산줄기에 표기되어 있는데, 풍수적 측면에서 볼 때 우백호에 해당된다. 1872년지방지도에서도 백이산이 우백호로서 표현되어 있다.


* 백이산에서 서쪽으로 돌아본

   석거리재와 걸어온 호남정맥 마루금 풍경은

   안개 자락에 어우러지고


* 북으로 가야 할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과

   우측에 우뚝 솟은 금전산(668m)모습 은은하게 펼쳐진다. 


* 동남으로 들판 건너

   제석산과 벌교 앞 바다 위에 여수 쪽 풍경과 


*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 끝에 추동 저수지

   멀리 득량만 풍경 아련하게 펼쳐지는

 

* 백이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어주고

 

* 찍혀본다. 


*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건너 금전산 모습 바라보며 

   북쪽으로 휘어지는 정맥 마루금 따라 


* 이어지는 시원한 능선 길이

   마치 영남알프스 위를 걷는 느낌이 든다.


* 빗물에 씻긴

   산딸기도 따 먹어 가면서 


* 촉촉한

   초록 바람 따라 걷는 능선 길

 

* 걸음을 멈추게 하는

   야생화들 


* 노루오줌풀

   하나 사진에 담아보고 


* 능선에 홀로선 소나무에

   노란 우리들의 리본 하나 훈장처럼 달아 주고 지난다. 


* 인동초, 


* 밤나무꽃 피어 있는 


* 촉촉한 길 따라 내려선 걸음은 


* 2차선 도로가 가로 막은

   빈계재에 내려선다.


  원래 지난 번에 여기까지 왔어야 했는데,

  포항에서 늦게 출발을 한 관계로 남겨두었던

  숙제를 마무리하고

  지금부터 고도치까지 약 26Km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을 해야 한다.


* 빈계재에서

   고동산을 향하여 이어지는 길은 


* 한 마디로

   너절브레한 야산 길이다. 


* 인동초, 


* 조록싸리꽃 사진에 담으며 


* 이어지는 능선 길에서 돌아본

   뾰쪽한 백이산 모습 주위에서는 골목대장 이다. 


* 풀섶을 따라 이어지는 능선길, 


* 노루오줌풀 

   분홍빛 사진에 담으며 걷는 길


* 호남정맥 511.2m 를 알리는

   봉우리를 지난다.

 

* 우측으로

   '전남 순천시 낙안면 목촌리' 마을 풍경 바라보며 


* 이어지는 능선 길, 


* 산딸나무꽃

   앞에서 걸음 멈추어 가며  


* 풀섶을 걸은 걸음은 


* 임도를 따라

   고동치에 도착한다.

 

* 우측 목촌리(수정마을) 쪽으로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는 고동치를 건너

 

* 고동치의 이정표를 지나


* 나무 계단길 올라

   고동산으로 향하는  


* 민두름한 능선 길에

    

 * 산악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녔는지

    오르막에는 홈이 파져 있다 



* 조망 시원한

   고동산 능선에 올라서니 


* 우측으로는

   구름 내려 앉은 산줄기 너머로

   멀리 남해 바다가 보이고  


* 좌측으로

   올망졸망 산줄기 마다

   노는 구름 정겹다. 


 

고동산(710m)

전라남도 순천시의 낙안면 목촌리와 평사리 · 송광면 장안리에 걸쳐진 산이다(고도:710m). 조계산 장군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장안치를 거쳐 고동산으로 이어진다. 남서쪽 외서면과의 경계부에 고동재가 있다. 산 서쪽에서 월광천이 발원해 주암호로 흘러들어가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상사호로 유입된다. 사료에서 고동산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조선지지자료 (순천)의 내면(지금의 낙안면 일부) '고동산'이 목촌리 뒤에 있는 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동일 문헌에 산 남쪽의 고동재가 송광면에 고동치로 "장안리 뒤에 있다."라고 수록되어 현재와 한자를 달리하였다. 임진왜란 발발 전에 산고동이 울었으며 산고동이 울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한 것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산 정상부 주변으로 철쭉이 넓게 피어 매해 5월에 고동산철쭉제가 열린다.


* 산고동이 울었다는 고동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어주고

 

* 찍혀보는데,

   후둑후둑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고동산 철쭉을 알리는 안내판


* 멀리 가야할 능선과 산봉우리들이 아련하게 펼쳐지는

   고동산 정상에서

   바람의지 되는 초소 옆에 앉아

   과일과 떡을 나누어 먹으며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가기로 한다.  


* 비가 내리는 능선 길 따라

   우산을 들고

   일행들 뒤를 따라 가는 걸음은 


* 숲 속 길로 들어서면서

   빗소리가 더 요란해지고


* 모두 배낭 커버를 씌우고

   비를 맞으며 걷는다.

 

*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 능선길 따라 오르락

   

* 내리락 이어지는 


* 산딸나무 꽃 

   녹음 위에 하얀 새 때처럼 내려앉아 있는 길 따라  


* 임도가 가로 지르는


* 오치오재 길을 건넌다. 


* 남도삼백리

   오치오재를 알리는 이정표와 


* 조계산 도립공원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 이어진 걸음은 

 

* 좌측으로 송광사와

   우측으로 선암사로 이어지는 사거리

   큰굴목재를 건넌다.


    이렇게 비가 오고

    서늘한 날씨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데,

    아이스크림을 팔러 올라와 혼자 서성이는 아저씨를 뒤로하고


* 큰골목재 이정표를 지나 


* 벤치가

   여러 개 놓여 있는

   작은굴목재에 도착하니, 


* 좌측으로 1.5Km 지점에

   보리밥집 이정표가 눈에 띤다. 


* 조계산 도립공원 안내판을 지나 


* 0.9Km 남았음을 알리는 장군봉을 향하여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 


* 가쁜 숨 몰아 쉬며 오른 걸음은

 

* 배바위를 알리는

   안내판 앞에서 잠시 멈춘다.

 

* 많은 전설이 있는


* 배바위를 뒤로하고

   이어지는 걸음은  


* 거친 바위 길과 


* 나무 계단 길 따라 


* 조계산 장군봉 정상에 올라선다. 


* 돌무더기가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없는 조계산 장군봉 정상에서

 


조계산(884m)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승주읍·주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 영암의 월출산과 삼각형을 이룬다. 산 전체가 활엽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순천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 들어가는 이사천과 합류되고, 서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송광천으로 흐른다. 고온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이라는 애칭이 있는 명산이다. 동쪽 사면에 선암사, 서쪽 사면에 송광사가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979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룡폭포와 같은 이름난 폭포도 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로서 불보사찰 통도사, 법보사찰 해인사 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로 16국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이다. 조계산이라는 이름도 조계종의 중흥도량 산으로 되면서 송광산에서 개칭된 것이다.


6·25 전에는 80여동 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60여 동이 있다. 큰 가람답게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고려고종제서, 국보 제43)·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 3점의 국보, 송광사경패, 보물 제175)·송광사하사당(보물 제263)·송광사약사전(보물 제302)·송광사영산전(보물 제303)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88호인 곱향나무 쌍향수가 천자암 뒤쪽에 있다. 송광사 일대는 연산봉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송광사 내팔경)과 외팔경이 정해져 있을 정도이다. 송광사 부근에는 말사인 광원암·감로암·천자암 등이 있다. 산 남쪽에는 높이 800m의 선암이 있다.


동쪽 사면에는 선암사를 중앙에 두고 주위에 향로암·선조암·대각암·운수암·청련암·대승암 등 많은 사찰이 있었으나 6·25 이후 대부분 소실되거나 폐암되었다.

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 하며, 현재는 선교양종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사찰이다. 선암사 경내에 이르는 길의 조계산 계류에 놓인 승선교는 하나의 아취로 이루어진 석교로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루와 어울린 그림 같은 모습은 선암사의 상징이다.


선암사삼층석탑은 보물 제395호이며, 그 밖에 300년 된 산철쭉과 영산홍·고목동백·왕벚꽃·목련·부용·구봉화·화염물상봉 등의 아름다운 꽃밭,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도 일품이다. 송광사 지역의 별미는 산채라고 할 수 있으며, 곡우를 전후하여 마시는 고로쇠약수는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물로 유명하다.

수려한 조계산의 경관과 명찰을 찾아 선암사에서 송광사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많은 등산객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앞으로 월출산·무등산 등과 함께 전라남도의 명산으로, 국민관광지로서의 본격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 기념사진 찍어주고 찍혀본다.

 

* 정상을 조금 지나

   시원하게 조망이 트인 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녹음 속으로 이어지는 걸음은 


* 연산봉갈림길을 지나 


* 잘 단장된 등산로를 따라 


* 접치에 내려선다. 


* 접치의 넓은 22번 도로를 따라

 

*  25번 국도 위를 건너서 


* 좌측 비탈로 이어지는

   오성산 오르는 길은

   호남정맥 명성에 걸맞는 험난한 길이다.

 

* 우거진 가시넝쿨과

   쓰러진 고사목들 사이를 헤집고 지나  


*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 중나리꽃

   꽃망울 사진에 담아보고 


* 잠시 가파른 비탈 길 따라

   올라선 


* 능선 길 잠시 걸어 


* 통신탑이 설치된 봉우리

 

* 오성산 깃대봉에 올라선다.


* 오성산 깃대봉에서

   기념사진 찍어주고

 

* 가야할 능선 길 봉우리 바라보며

   오성산을 내려선 걸음은


* 쓰러진 고사목들과


* 우거진 가시밭 길을


* 헤집고 걸어서


* 벌목을 한 양지쪽 능선을 오르는

   빼곡한 잡목들과 잔솔이 엉킨 토끼 길이

   한 동안 진땀을 흘리게 하더니,


* 유치산(532.7m) 정상에 도착한다. 


* 으아리꽃 피어 있는 길

 

* 녹음 사이로

   멀리

   우뚝 솟은 뱃바위 모습 바라보며 


* 옛 고개

   닭재를 건너고 


* '신설 임도 종점'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 우뚝 솟은

   배바위가 점점 가까워지는 길 


* 길가에 노란 기린초

   사진에 담아가며  


* 가파른 비탈길 밀고 올라 


* 조망 시원한

   배바위에 올라선다.

 

* 뱃바위에서 바라본

   닭봉과 희아산 모습 바라보면서 

 

* 뱃바위에 붙어 자라는

   돌양지꽃 


* 사진에 담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걸음은 


* 뱃바위에

   잘못 설치된 유치산 정상석을 지난다. 


* 녹음 속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길 따라

   

* 닭봉 오르면서 돌아본

   뱃바위 모습을 뒤로 하고 

 

* 잠시 이어지는 걸음은 


* 닭봉(744m) 정상에 올라 선다.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닭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혀보고 


* 찍어주고 


* 기린초꽃 사진에 담으며, 


* 배틀재 건너

   오르는 능선 길은  


* 훈련봉(634m) 이라는

   팻말이 붙은 봉우리를 지난다.

 

* 택시 전화번호를 찾아

   예약을 하고,

 

* 오늘의 목적지

   노고치를 바라보며 내려서는 길

 

* 중나리꽃

   활짝 핀 모습 사진에 담아가며 


* 택시가 기다리는

   노고치에 도착하여,

 


* 2차선 도로가 넘어 다니는

   노고치 


* 이정표 앞에서

   택시 기사님 도움으로 기념사진 찍으면서

   오늘 산행길은 종료된다.

 


* 오늘 걸은 호남정맥 19구간 트렉,

 


* 오늘 걸은 호남정맥 19구간 고도표,

 

아침 6시 10분경에 이슬 축축한 전남 보성군 벌교읍 석거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후반 접치에서 노고치까지 험한 등산로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한 관계로 약 30Km 거리에 11시간 23분이나 소요된 조금은 지루한 산행을 마치고, 오후 5시 30분경에 전남 순천군 승주읍에 위치한 노고치에 도착하면서 산행 길은 종료된다. 노고치에서 택시를 타고 석거리재로 돌아오는 약 34Km 거리의 콜택시비가 4만원이라고 한다.


석거리재 주유소에 도착하니, 오늘은 휴무일이라며 화장실이 잠겨있어 주유기 옆에 있는 수돗물로 머리를 감고, 젖은 옷을 갈아 입은 후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섬진강 휴게소에 들러 새벽에 먹지 못한 차돌배기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은 후 밤 11시경 늦은 시간에 포항에 도착하여, 내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제 19차 호남정맥 산행 길을 갈무리해본다. 


2018.06.10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