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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3구간 (아차지고개~ 광교산~ 백운산~ 군포국민체육센터)

호젓한오솔길 2019. 3. 15. 20:53

 

한남정맥 3구간 (아차지고개~ 광교산~ 백운산~ 군포국민체육센터)


                                                                솔길 남현태


* 위 치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 경기 군포시 당동

* 일 자 : 2019. 02. 17 (일)

* 날 씨 : 맑음

* 동 행 : 알파인님, 산이좋아님, 뜸달님, 호젓한오솔길

* 산행코스 : 아차지고개- 무녀산(192m)- 양고개- 신갈분기점(지하통로)- 해오라기터널- 소실봉(186m)- 수지방주교회-

                   응봉(230m)- 버들치고개- 형제봉(448m)- 종루봉(491m)- 광교산(581m)- 백운산(562.5m)- 범봉(256m)- 

                   지지대고개- 과천분당고속도- 이동고개- 오봉산(204m)- 지하도- 당정역- 군포국민체육센터(47번국도)

* 산행거리 : 33.83 Km (정맥거리: 33.83 Km)

* 산행시간 : 약 09시간 38분소요(이동시간 09시간 08분) 


대동강물이 풀리고 봄기운이 서리기 시작한다는 우수를 며칠 앞 둔 이월 셋째 주에는 일요일에 한남정맥 3구간 산행을 가기로 하였는데, 주중의 금요일에 중서부 지방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주말에 다시 날씨가 추워져 일요일 새벽에 산행 들머리인 용인시 아차지고개 주변의 최저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이번 주에도 조금은 쌀쌀한 산행 길이 예상된다.


이번 주에 산행하게 될 한남정맥 3구간은 지난 주에 산행을 종료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의 아차지고개에서 출발하여 무녀산, 양고개, 신갈분기점, 해오라기터널, 소실봉, 수지교회, 응봉, 버들치고개, 형제봉, 종루봉, 광교산, 백운산, 범봉, 지지대고개, 과천봉담 도시고속도로, 이동고개, 오봉산, 지하도, 당정역, 안양CC(47번 국도)까지 약 33Km거리의 조금은 가벼운 산행길이지만 주중에 내린 눈이 변수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파렴치한 청와대와 종북 좌파 여당의 비리가 도를 넘고 있는 듯하다. 여당 국회의원 서영고 제판 청탁사건, 손혜원 목포 투기 및 독립유공자 부정사건, JTBC 방송국 손석희 사장의 뺑소니 폭행사건, 대통령 딸과 가족의 동남아 도피 이주 사건,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여론 조작 부정선거 사건과 신제민 사무관의 청와대 비리 폭로, 김태우 수사관의 청와대 비리 폭로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발견 등으로 정의사회를 부르짖던 좌파 정부의 청와대와 여권의 차고 넘치는 비리가 드러나고 있지만, 대통령은 현정권에서 권력형 비리나 정원 유착형 비리가 단 한 건도 없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들은 허파가 뒤집어진다. 아마도 정신병자가 아니면 심각한 치매가 걸린 듯하다.


더우기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민주당은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이 특검으로 밝혀지면, 탄핵 위기로까지 몰리게 될 문재인을 구하기 위해 야비한 방법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듯하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들의 광주 5.18 사태의 의혹과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 발언을 꼬투리 삼아 자유한국당을 맹 비난하는 역공을 펼치고 있는 것을 좌파 언론들이 일제히 나팔을 불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정권을 찬탈한 종북 좌파 가짜 대통령은 탄핵 감인 드루킹 댓글 조작 '경인선'에 대한 아무런 해명도 없으면서, 멀어져 가는 민심을 추스리려는 듯 급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을 대비한 민심 달래기에 급급한 듯하다. 전북만금 공항, 부산 가덕도 공항, 대구 공항을 지어주겠다며, 타당성 조사도 없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선심성 공약을 난발하고 있으니, 정권 유지를 위해 국민의 혈세를 분탕질하는 짓거리가 새로운 적폐로 쌓여만 간다.

 

새벽 2시에 고속도로 포항IC 에서 만나기로 하고, 새벽 1시 10분이 조금 지난 시간에 집에서 출발하여, 가는 도중에 우현사거리에서 뜸달님을 태우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다가 도착하는 산이좋아님 차에 옮겨 타고 가는 도중에 문경휴게소에 들러 운전을 교대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니, 지난 주의 금요일 밤에 비해 오늘 토요일 밤은 고속 도로에 대형 트럭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 한산하게 느껴진다. 


고속도로에서 내려 목적지 '아차지고개'까지 가는 도중에 아침을 먹을 식당이 없어, 다시 차를 돌려 근처 시내로 들어가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따끈한 뼈다귀 해장국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후 식당에서 미리 등산화를 갈아 신고 산행 준비를 하여, 새벽 5시 55분에 아차지고개로 돌아와 주차를 하고 영하 6도의 날씨가 차갑게 느껴지는 며칠 전에 내린 잔설 위에 랜턴을 비추면서 새벽 6시부터 아차지고개 절개지를 오르기 시작한다.


영하 6도의 사늘한 어둠 속으로 도심 속에 조금 남겨진 야산 길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트랭글도 울리지 않고 별로 흔적이 없는 등산 지도상으로 무녀산(192m)을 지난다. 좌측으로 수원CC 철망 울타리와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를 끼고 오르내리던 걸음은 모두가 단잠을 자고 있는 새벽 시간 자동차들 빼곡하게 늘어선 '산양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를 헛기침을 하면서 통과한다.


녹원새천년 아파트단지와 영동고속도로 소음 방지 벽 사이를 지나 날이 훤하게 밝아오는 시간에 철망 울타리가 널브러진 아파트 주변 숲 속을 지나 양고개 '용구대로' 도로변으로 내려선 걸음은 영동고속도로 지하도를 건넌다. '수원국도 유지삼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 서울국토 관리사무소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도심 속에 조금씩 남아있는 야산으로 올라 낙엽 길 따라 조금 들어서니 사방으로 막혀 있는 철망 울타리를 위태롭게 타고 넘어야 한다.


공장 건물들이 지어진 사유지 울타리를 따라 잠시 가다가 보니, 사방으로 철망 울타리 안에 갇히게 되어 하는 수 없이 다시 울타리를 타고 넘어야 하니 사실상 이곳은 사유지로 통행이 불가하여 도로를 따라 둘러 다녀야 할 한남정맥 구간인 듯하다. 인간의 필요에 따른 개발로 뜯기고 할퀸 사실상 정맥도 아닌 정맥 길, 도심 속에 조금씩 남아있는 손바닥 같은 마루금들을 찾아 이어가는 걸음은 신갈분기점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는 지하터널 입구에 미리 산행을 다녀간 당산님과 민트님이 달아놓은 우리들 리본을 만난다.


경부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건너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이어지던 걸음은 삼막골 삼거리를 지나 금원 물류삼거리 고가도 아래서 우측 절개지 비탈 언덕으로 올라 낙엽 길 까칠한 야산으로 접어들어 우측에 전원주택단지 공사장 언덕 길을 지나니, 일요일 아침 추운 날씨에 일찍부터 나와 불을 피워 놓고 열심히 일하던 목수들이 물끄러미 우리들을 쳐다본다.


언덕 같은 야산인 한남정맥에서 가지를 친 정행지맥분기점 팻말이 달린 곳에서 저맥에 잘 못 달린 우리 리본을 옮겨 달아놓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하얀 눈길은 '해오라기터널' 위로 동물 이동 통로처럼 나지막하게 남은 고개를 건넌다. '한국 수자원공사 수도권 수도건설단' 철망 길을 따라 이어진 걸음은 삼막골을 건너, 잠시 오르막길 올라선 걸음은 능선에서 소현중학교 철망 울타리를 만나고 학교 울타리에 산님들이 뜯어놓은 개구멍으로 도둑고양이처럼 들어간다.


운동장 귀퉁이 쪽으로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은 후 몇 걸음 더 내려가서 다시 사진을 찍으려다가 낙엽과 눈이 미끄러운 비탈에 뒤로 벌렁 넘어지면서 왼쪽 손을 잘 못 짚었는지 손목이 시큰거리며 통증이 느껴진다. 축구 동호인들이 축구를 하기 위해 운동장의 눈을 치우고 있는 곳을 지나, 눈이 쌓인 교정을 한 바퀴 돌아서 중학교 교문을 나서니, 요즘 좌파 정부와 전교조 교사들에 의해 너무 급하게 좌경화되어 가는 학교 교육에 대한 회의가 느껴진다.


좌측에 아파트단지 울타리 길을 돌아 소실봉(186.3m)과 소실봉 공원을 지난 걸음은 우측으로 길이 아닌 비탈길을 가파르게 내려서서 빌딩 숲 사이로 도로를 따라 잠시 걸음을 이어간다. 한남정맥 마루금은 간 곳이 없는 대로변을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며 헤매는 발걸음은 우측으로 '수지방주교회'가 보이는 길을 지나 도로와 골목길을 따라 아파트단지를 지난다.

 

수지로 78번 도로를 따라 '수지풍산아파트 삼거리'를 건너 매봉초등학교 옆을 지나 산길로 접어드니, 전면에 군부대 사격장을 알리는 경고 판이 붙은 철망 울타리가 나오고 이정표를 따라 우측 형제봉 쪽으로 향한다. 우측 아파트단지 철망 울타리를 지나 좌측으로 이어지는 군부대 사격장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하얀 잔설 위를 걷는 발걸음은 매봉재(185m)를 지나 오줌 줄기처럼 졸졸 흐르는 매봉샘에 도착하여 땅속에서 흘러나와 그리 차갑지 않은 시원한 약수를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낙엽 위에 잔설이 남은 계단 길 걸어 올라 잠시 이어지던 걸음은 하얀 눈이 빙판으로 변해있는 버들치고개에 내려서서, 길가에 세워져 있는 광교산 등산로 안내판 앞에서 잠시 머물던 걸음은 하얀 눈길 밟으며 광교산으로 향한다. 옛 사람들 넘나들던 천년 약수터 사거리 고갯길 지나 양지쪽으로 느슨하게 이어지던 오르막 길 길가에 세워진 박재삼 시인의 산에서 라는 시 안내판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노송들이 빼곡한 거친 바위 능선 길 걸어 갈라진 바위가 굴러 내리지 않도록 그물과 로프로 감싸놓은 조망이 트인 형제봉에 올라서니, 잔설 남은 골짜기 햇살 아래는 어느새 봄 풀이 피어나는 듯하고, 저기 양지쪽 어디엔가는 노란 야생화가 뽀시시 눈을 비비고 있지 않을까 싶다.


형제봉(448.0m) 정상석 앞에서 지역 산님의 도움으로 기념사진 찍혀보고, 건너가야 할 종루봉과 광교산을 바라보면서 발아래 다져진 잔설이 미끄러운 나무계단 길 조심조심 걸어 내려선다. 고개에 내려선 걸음은 다시 나무계단 길과 바위 어우러진 능선 길 올라서고 이어지는 걸음은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한남정맥 최고봉인 광교산(582m) 정상에 올라 지역 산님의 도움으로 기념사진 찍혀본다.


광교산 나무데크 위에서 바라본 과천시와 서울특별시 쪽 풍경, 성남시 쪽 풍경, 발아래 정겨운 고기리계곡 풍경 바라보고, 오던 길로 잠시 돌아 나와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 가에 중학생이 쓴 광교산 시 안내판 앞에서 잠시 걸음 멈춘다. 능선길 따라 백운산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대피소 안에서 배낭을 풀고 점심을 먹고 나니, 대피소 안이 바깥 양지쪽 보다 더 추워 벌벌 떨리는 몸으로 서두른 발걸음은 양지바른 능선 길 잠시 걸으니 시린 손끝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정상에 군부대가 보이는 백운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철망 길 따라 이어지는 걸음은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여 백운산(567m) 정상석 앞에서 기념사진 찍혀보고, 뒤에 한문으로 적혀있는 쪽으로 다시 한 번 찍혀본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안양시 쪽으로 시원하게 트인 조망은 낮은 곳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도시의 콘크리트 강물 위에 머리를 내민 징검다리 같은 나지막한 야산들이 조화를 이루고, 백운산 전망대 안내판을 둘러보며 발걸음을 돌린다.


산정에 정자가 있는 여유로운 백운산 쉼터를 지나 정상의 군부대를 우측으로 돌아서 잠시 아래로 내려오니, 다시 능선의 군부대 철망 울타리를 좌측으로 돌아 내려갔다가 계단길 걸어 미군부대 정문 앞 능선으로 올라선다. 군부대로 올라오는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던 걸음은 다시 등산로에 접어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고도를 낮추는 능선 길 정겹게 이어지는 발걸음은 계단길 밟아 오른 나지막한 봉우리 범봉(256m)을 지난다.


정겹게 이어지던 광교산 능선 길은 북수원 TG 쪽으로 내려서서 톨게이트 도로 아래로 터널을 건너고,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앞에서 기념사진 찍어보고, 중앙 분리대가 높고 자동차들이 많이 달리는 경수대로를 건너기 위해 도로변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경수대로를 가로 지르는 북수원 IC 2교를 따라 건너기 위해 도로변 비탈길 걸어 북수원 IC 고가도로에 올라서 '지지재고개' 경수대로를 건넌다. 다시 좌측으로 도로 아래로 내려가서 경수대로변으로 다시 돌아와 경기도 유형화재 제24호 지지대비 안내판이 있는 계단길 따라 올라간다. 


지지대비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생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만 넘어서면 멀리서나마 무덤을 볼 수 없게 되므로, 늘 이곳에서 행차를 멈추었다고 한다. 무덤을 뒤돌아보며 떠나기 아쉬워했기 때문에 이곳에 이르면 왕의 행차가 느릿느릿 하였다고 하여 한자의 느릴지자 두 자를 붙여 지지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언덕 위에서 어가 대신 신비로운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는 지지대비 비각 풍경 사진에 담아보고, 잠시 비스듬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음을 이어간다. 잔설 남은 소나무 숲 길과 낙엽 바스락거리는 참나무 숲 길 따라 오르락 내리락 정겹게 이어지는 걸음은 과천봉담 도시고속도로(309) 동물 이동 통로를 건너고, 자동차 별로 다니지 않는 2차선 도로 고개를 건넌다.


의왕이동 공동묘지 뒤쪽 능선 길을 따라 이동고개 삼거리 절개지를 내려서려는데, 좌측엔 새로 설치한 철조망 울타리로 막혀 있고 높은 옹벽을 내려갈 길이 없어 서성이다가 신축된 옹벽 중간에 좁은 턱에 붙어 서커스 하듯이 살살 걸어 이동하여 어렵게 내려온다.


이동삼거리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고 다시 리본이 달린 등산로를 찾아 접어들어 도심 속에 작은 공원길을 따라 걷다가 고인돌 위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걸음은 이당로를 아래 터널을 따라 건넌다. 마을길 따라 이어지는 걸음은 새말길 2차선 도로를 건너니, 이곳이 한남정맥 큰말고개(65m) 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 아파트단지 옆 작은 숲 길을 걸어 도로변으로 내려선다.


아파트단지 주변 도로를 따라 당정역에 도착하여 이층 계단으로 올라가서 당정역을 건너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당정공원을 지나 좌측으로 '안양컨츠리클럽'을 끼고 당정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47번 국도 건널목을 건너서 다음 산행시 주차 할 장소를 찾아 '군포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길을 종료한다. 


새벽 6시에 경인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위치한 아차지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한남정맥의 최고봉인 광교산과 도회지 빌딩 숲 속에 조금씩 남은 체육공원 같은 야산들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찾아 걸은 약 33Km 거리에 9시간 38분 정도 소요된 산행을 마치고, 오후 3시 38분에 안양CC 앞 47번 국도를 건너 '군포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 길은 종료된다.

 

군포 국민체육센터 앞 47번 도로변에 다시 나와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 아차지고개로 돌아오니 택시 요금이 24,000원이라고 한다. 서둘러 여장을 풀고 오후 4시 20분경에 아차지고개에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 해장국 집을 찾아 따끈한 양선지 해장국으로 저녁을 먹은 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에 문경 휴게소에 잠시 들렸다가 저녁 8시 30분경에 포항TG 에 도착을 한다.


포항 톨게이트에서 내 차에 옮겨 타고 운전을 하니, 낮에 넘어지면서 꼬불친 손목으로 스틱을 잡고 계속 산행을 했어 인지 운전 중에 깜박이를 넣기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도중에 뜸달님을 내리고 집으로 돌아오니, 긴장이 풀려서인지 갑자기 꼼짝을 할 수 없는 왼 손목에 스프레이파스를 뿌리고 압박붕대로 칭칭 감으면서 제 3차 한남정맥 산행 길을 갈무리해본다. 

(2019.02.17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