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의 풍경 (주봉,영봉,부봉)
2006.05.13(토요일)
호젓한오솔길:한마음산악회37명
조령1관문 - 혜국사 - 주흘산(주봉) - 영봉 - 부봉 - 조령2관문 - 조령1관문
산행거리:약18Km
소요시간:5시간(열심히걸어서)
문경새재로 더 잘 알려진 주흘산(주봉:1075M,영봉:1075M,부봉:915M)을 몆 년전에 한번 다녀 왔지만, 정상에서 찍은 단체사진 한장으로.. 눈길 속에서 고생했던 기억과 드라마 왕건 셋트장만 기억에 남을 정도였다..
오늘 한마음 산악회의 주흘산 산행계획에 따라 07시 20분에 종합운동장에서 회원 37명이 모여 문경으로 출발했다.. 가는길에 휴게소 에서 관광버스 기사 아저씨가 꾸물대는 바람에 예정보다 조금 늦은 10시 24분에 도착했어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찍고 산행은 시작되었다..
주위에는 크고 작은 기암 괴석의 산 봉우리 들이 모두들 초록색 옷으로 갈아 입고.. 간밤에 내린 비로 세수까지 말끔이 하여 풍광이 맑기가 그지없다... 습기가 많은데다 따가운 햇볕아래 바람 한점 없는 오늘같은 날씨에는 등산 초입 오름길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하며 매표소와 조령1관문을 지나 우측 산자락으로 들어갔다..
* 차에서 내려 각자 행장을 꾸린 후.. 단체로 기념사진 한장 찍고..
* 개울가 포장길을 따라..
* 매표소를 지나 산자락으로 접어드니.. 풍광이 맑다..
* 따라 오던 일행들은 하나둘 처지고..
* 맑은 햇살을 받으며 홀로 산행이 시작 되었다..
* 길 아래 폭포를 지나고..
* 자연과의 대화를 나누며 호젓한 산행길..
오늘은 끝까지 내 뒤를 따라 붙겟다던 3명도.. 30분도 채 못되어 첫 오르막 길을지나 돌아보니 아무도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자연과 나 둘 만의 대화 속에서 오늘의 호젓한 산행은 시작되고...
* 능선부 위에 올라서니 시원하며.. 올라오는 도중에 단체로 산행 온 어린 학생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다..
* 능선 부 전망 바위에서..좌측 전경
* 전망 바위에서의.. 우측 전경
* 정상이 다 와 가는 모양이다..
* 주흘산 정상부엔.. 아직도 진달래가..
* 갈라진 바위 싸이로 전경..
* 주흘산 정상에..
원래 오늘 한마음 산악회의 산행 계획은 여기 주봉 정상에서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조곡골(꽃밭서들)로 하산하여.. 15시 까지 주차장에 집결하여 16시 까지 하산주를 하고.. 포항으로 출발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각자 산행 능력에 따라 영봉을 거쳐서 하산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영봉,주봉까지 생각하고 선두에서 달려온 터라 집결 시간이 촉박하여 서둘러 영봉으로 출발했다..
* 주봉에서의 전경.
* 주봉의 풍광을 뒤로하고..영봉으로..
* 주렁주렁 펫말 목걸이를 한 나무는..
* 산행 꼬리표가 현란한 영봉가는 초입길..
* 오솔길 가엔 파릇파릇 풀이나고..
* 영봉가는.. 호젓한 산행길..
* 진달래 꽃이 아직 남은 암릉도 지나고..
* 주봉에서 18분만에 영봉에 도착하니.. 2명이 사진찍고 있기에 한장 부탁하여..
* 영봉에서 돌아 본 주봉과 주위의 전경..
* 또 다시 오솔길은 한적하고..
출발한지 2시간이 조금지나.. 이제는 영봉에서 2차 하산길도 지나고.. 부봉을 향해 달려가다가 길가 바위에 걸터앉자 간단히 점심 식사를하고..
계속 걸음을 재촉했다..
* 대간과 만나는 하늘재에 도착.. 형형색색 산행 꼬리표가.. 진풍경이다.
* 하늘재 대간길 꼬리표 앞에서.. 자작으로..
* 저기 소나무 싸이로 보이는 암산이 부봉인가 보다.. 맘이 바쁘다..
* 부봉 가는길은.. 시간만 있었으면.. 참 재미있는 바위길이다.
* 나무 싸이로 고요한 문경새재 골짜기..
* 바위길은 시간에 쫏긴 꾼의 마음을 급하게 만 한다..
* 산행길이 유격 훈련장 같다..
* 부봉 오르다.. 여기가 대간과 헤어지는 갈림 길인가 보다..
* 부봉의 오르는 암벽길..
* 부봉 정상에 암벽 로프길..
*부봉의 전경.. 외로운 저 무덤은 문경 새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위위에 홀로 누워서..
* 부봉의 정상석..
* 부봉에서 바라본 영봉과 주봉의 모습.
* 걸어 온 능선길.
* 고요한 전경 이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 할 시간이 없다.
* 바위위에 들어누워.. 오가는 꾼들의 발길에 체이면서도 살기위해 저렇게 처절하게 몸부림 는 노송의 모습을 바라보며...???
* 풍경이 장관이다.. 그러나 일행이 하산주 마치는 시간인 16시까지는 도착해야 하기에..
* 아쉬운 부봉을 뒤로하고.. 서둘러야 했다...
* 부봉위의 이정표..
* 바위 밑으로 난 길을 따라..
* 부봉에서 좌측으로 하산길을 못찾아 갈길은 바쁜데..
* 아름다운 암릉의 경치가.. 자꾸 꾼의 발길을 잡는다..
* 실컷 놀다가 그냥 택시타고 포항 갈까...??
오르락 내리락 암릉길을 열심히 달려 나가다.. 정답게 산행하는 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지나 가려는데.. 아저씨 물좀 여유 있어요.. 하길레 베낭을 들이대며 뽑아서 드시라고 했다..
나보다는 나이가 좀금은 더 들어 보이는 남자분이.. 날더러 젊은 분이라 확실히 산을 잘 탄다고 하면서.. 나이가 40 이 되었느냐고 묻는다..
속으로 물한잔 값에 내 나이를 많이도 깍아주는구나 했는데.. 이어 여자분이 다시 40 이 않되어 보인다며 몆살이냐고 하며..
내 나이를 더 깍아준다...???
로프를 잡고 바위길을 뛰어 오르는데..
뒤에서 "조심해서 가세요" 한다..
주차장에 돌아오니 물이 많이 남았는데.. 아까 그 분들에게 물병을 다 주고 오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 정말 절경이다.. 다음에 또 보자..
* 그냥가기 아쉬워 자꾸 셔터를 눌러댄다..
* 두고온.. 노송은 바위에 의지하며..
* 사방이 온통 진풍경이다..
* 오늘 여기 오지않고.. 영봉에서 바로 돌아갔으면 아마도 후회 하였으리라..
* 그건.. 생각만 해도 아쉬울뻔 했다..
* 높이만 높다고 명산이냐... 주흘산은 여기가(5봉) 풍경이 최고로구나..??
* 백척간두(5봉)에 서서.. 문경새제 골짜기를 내려다 보니..
*죠기기 죠산(6봉) 아래 하산길이 있는줄도 모르고 서둘럿다.. 다음에 꼭 올라 가리라.
* 골짜기 바위마다.. 제각기 자태를 뽐내는데..
* 문경 새재의 고요함..
* 지금시간 14시 10분 드디어 하산길을 찾았다..
부봉을 지나오다 희미한 하산길은 하나 발견하고 내려가다 보니.. 길이 험하고 이상하여 혼자 내려 가기에는 꺼림찍하여 되돌아 올라 왔었다..
여기서 확실한 하산길 등산로를 발견하고 예정된 시간까지 도착할수 있을것 같아 마음이 푹 놓였다.. 그리하여 여유롭게 골짜기 풍경을 즐기며 하산할수가 있었다..
* 마지막 하나 남긴 6봉의 모습..
* 하산길 좌측으로.. 지나온 영봉과 주봉의 모습이..
* 주위는 온통 바위들의 진풍경이다..
* 미처 못 오른 6봉의 모습이 못내 아쉽다..
* 하산길은 호젓했다..
* 바위틈에 피어난 철쭉의 연분홍 자태에 매료되어..
* 한참을 들여다 보고는... 한번 더..
* 철쭉이 피어난.. 호젓한 오솔길.
* 바위길도.. 시원하다..
* 왠지 미련이 남아.. 뒤돌아 본 암릉의 모습에..
* 오솔길은 언재나 즐겁다..
* 감아 조르기 에는 상대가 너무 강하다..
* 대나무 숲 오솔길..
* 개울가에 도착하여.. 얼굴의 소금을 씻고나니.. 이제야 사람 같다..
* 조령 2관문 안쪽 골짜기 풍경..
* 조령 2관문을 나와 뒤 돌아보고..
* 소원 성취탑... 옛날부터 문경 새재를 지나는 객들이 소원성취를 빌여..
* 드라마 에서.. 궁예가 왕건에게 쫗기어 마지막 죽음의 장소..
* 노송과 정자..
* 비가오면 폭포로 변하는곳..
* 왕건 셋트장을 지나 오면서..
* 멀리 문경새재 암봉의 모습들이..
* 드디어 제 1관문을 통과하고..
* 야외 공연장엔...
산행 시작 후 5시간을 꼬박 걸어서 15시 30분경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럴수가..아직 아무도 오지않고 내가 맨 먼져 도착했다.. 운전기사 만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부봉에서 구경을 다 하고 조령 3관문으로 내려왔어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을것을.. 남겨둔 구간이 못내 아쉽다...
모두들 시간이 지체되었다.. 하산주 판을 벌리고 하산주가 다 끝나 갈 17시쯤 되었어야 모두 다 내려와.. 버스는 예정보다 늦게 17시 30분에 출발하여.. 포항에 20시 20분 쯤에 운동장에 도착하였다..
오늘하루 싱그럽고 고요한 문경새재 풍경에 푸욱 빠져 본 그런 즐겁고 보람된 산행을 마감해 본다...
2006.05.1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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