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기회 반전의 기회 솔길 남현태 촉새가 떠들다가 좌파 180석 예상이라는 망발을 흘렸다 저들이 자만에 빠져 있을 때 위기감을 느낀 보수 유권자들이 전부 사표가 될 공산이 큰 보수 군소정당은 버리고 반드시 막판 보수 결집을 이루어내야 이길 수 있는 어려운 게임이다. (2020.04.12)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박빙승부 박빙승부 솔길 남현태 곳곳에 한 표가 절실한 이번 총선 수도권 박빙승부에서 합치면 이길 수 있는 것을 쪼개져서 지게 될 것 같은 위기감 우공당 친박신당 박근혜 이름 팔아 권력 유지하려는 놈들 과반의석 실패 낮은 단계 연방제 사회주의로 가는 비참한 세상 꿈틀거린다. (2020.04.12)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사일오 총선 사일오 총선 솔길 남현태 야당은 무조건 바꿔야 국민이 잘산다 하고 여당은 바뀌면 죽는다고 호떡집에 불이 난 듯 야단법석 떠는 것 보니 맞아 죽을 짓 한 것을 알기는 아는가 본데 피 바람이 그렇게 두려우면 나쁜 짓 그만하고 좀 잘해보지 그랬나. (2020.04.12)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이민 이민 솔길 남현태 어떤 사람이 이민을 간다기에 이번 선거 보고 가는 게 어떨까 했더니 사회주의가 되어 재산 다 빼앗기고 배급 타서 먹고 살기 싫어 가는 거라네 이 사람아 조금만 참게 어쩌면 이번 총선 결과가 좋을지 모르잖아 삼만 불 소득 버리고 오백 불 북한에 매달리는 희망 없는 ..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자연은 자연은 솔길 남현태 평소에는 고마운 줄 모르고 무심히 살아가는 자연은 계절 따라 각양 각색으로 변해가는 아름다운 모습 삶에 지친 무료한 심신으로 찾아가 품속에 안기면 토닥토닥 공허함을 채워 내 마음에 위로를 준다. (2020.04.10)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빨간 기생충 빨간 기생충 솔길 남현태 잘나가는 정권 촛불 선동으로 찬탈하여 적폐청산 한답시고 영혼까지 탈탈 털어다 누명 씌워 감옥 보내더니 청와대 틀어박혀 갖은 악행 저지르고 꼬리 감추려 공수처 만들어 장기집권 야욕부리는 빨간 기생충들 박멸의 그날 꿈꾼다. (2020.04.04)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사랑나무 사랑나무 솔길 남현태 거꾸로 치켜든 물구나무 벌린 가랑이 시위를 당긴 활처럼 휘어진 팽팽한 긴장 속에 갈망하는 아름다운 여인 헝클어진 머리 감싸고 버티는 야윈 근육질 몸매 도톰한 두 가슴엔 못다한 애련한 그 사랑 아지랑이 꿈으로 피어난다. (2020.03.30)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마음은 청춘 마음은 청춘 솔길 남현태 먼산에 꽃피고 산새들 울어대는 봄 괜스레 울렁이는 이 가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은 아직도 꿈 많은 청춘인데 돌아본 길 사무치는 그리움은 어느새 곰삭은 꼰대 같다. (2020.03.25)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승자와 패자 승자와 패자 솔길 남현태 누구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지는 것을 싫어하므로 패자의 상처는 승자의 기쁨보다 아리고 슬픔이 승자에 전염된다 법과 규칙은 만인에게 평등하여 억울한자가 없어야 하고 행복한 삶의 지혜는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을 찾을 줄 아는 것이다. (2020.03.22)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20.04.12
<시> 도봉산의 노송.....(시서문학 32호) 도봉산의 노송 솔길 남현태 흙 한줌 없는 메마른 바위에 뿌리내린 독야청청 노송은 자신이 흘린 피 같은 낙엽 바위틈에 정성으로 긁어 모아 내리는 빗물로 입술적시며 뙤약볕에 전신이 오그라들어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모진기근 운명인양 참고 견딘다 인고의 긴 세월 한결같이 굽어보는.. ♥ 오솔길 문학방 ♥/솔길 시와수필 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