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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썬 바우
호젓한오솔길
2012. 11. 18. 00:21
불썬 바우
구룡포읍 후동리 음달마 뒷산에는 불썬바우라 부르는 큰 바위가 있다.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이바위 밑에 ‘불을 써( ‘켜’ 의 방언)놓고 기도를 하는 바위’ 라 하여 ‘불썬 바우’ 라 불러오다가 후에 한자음을 빌려와 불선암(佛仙岩)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라 때 원효대사와 조선말 동학교주 최제우가 이곳에서 수도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토속신앙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데, 바위밑에 불을 켜면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바위 근처에 있는 나무를 베면 건너편 산에 반드시 산불이 난다는 설이 있어 나무를 베지 않는 전통이 있다.
(자료 : 경북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