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오솔길 2017. 10. 24. 15:04

 

변도



     솔길 남현태



구봉도

낙조 전망대 모습

지척에 바라보며 홀로 앉은

외로운 바위섬

무인도


물위에

떠있는 왜소한 모습

무더기 닮았다 하여 붙여준

쑥스러운 그 이름

변도


창파에

씻겨 그을린 모습

아련한 태고 적 추억 그리다

졸린 눈 비비며 살아온

한세월.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