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오솔길 2019. 3. 15. 20:31

 

탐욕의 봄


              솔길 남현태


때 되면 그 자리에

어김없이 꽃은 피고 지건만

바뀌는 계절 따라 찾아 드는 사람들

하나 둘 흘러가는 유구한 세월

모두가 천 년을 꿈꾸는

탐욕으로 살아간다


겉늙어 병든 닭처럼

비실거리는 해골 같은 몰골

한치 앞날 모르는 어느 정당 대표는

나라의 경제를 분탕질하면서

좌파 백 년의 집권 야욕

망언으로 토해낸다


혼미한 곰삭은 정신이

여론조작 바둑이 석방하라고

때지어 적폐판사 탄핵 부르짖으며

언론 앞세워 여론 몰이 일삼는

야비한 집권당의 행태가

희한하게 볼썽사납다.



(2019.02.23)

겨울 포근하여 봄 꽃 일찍 핀다는

기해년 2월 마지막 주말에

찾아간 구룡포 야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