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오솔길 2019. 6. 12. 17:35

 

그 사람


          솔길 남현태


중년이 되어

난생처음 설렘과

그리움을 알게 해주고

잠든 내 사랑을 깨워준 사람


처음 산행에

얼굴만 알았는데

다음 만나는 산행에서

우연히 관심 가지게 된 사람


초면엔 그냥

사장님이라 하다

오라버니라 불렀더니

오빠라고 불러달라는 사람.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