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오솔길 2020. 4. 12. 13:55


마음은 청춘

 

              솔길 남현태

 

먼산에 꽃피고

산새들 울어대는 봄

괜스레

울렁이는 이 가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은

아직도

꿈 많은 청춘인데

 

돌아본 길

사무치는 그리움은

어느새

곰삭은 꼰대 같다.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