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
지난 토요일(5월/1일) 천장상 산행길에서 담아온 천남성 사진입니다. 약초 이전에 독초로 더많이 알려저 있어 어릴적에 아버님께서 늘 약으로 쓴다고 산에서 보이면 케다가 울타리 밑에도 심고, 뿌리를 캐다가 말려서 약재로 준비만 하시던 기억은 나지만, 실제 약으로 복용하시는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약초 이전에 독초이니까 감히 함부로 다룰수 없어서 겠지요.
천남성 [天南星]
학명 분류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Arisaema amurense var. serratum
천남성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북동부
서식장소
산지 습지
산지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50cm로 외대로 자라고 굵고 육질이다. 알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며, 주위에 작은 알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고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11개의 작은잎으로 갈라진다. 그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포의 통부는 녹색이고 윗부분이 앞으로 구부러진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알줄기는 거담·진경·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중풍·반신불수·상풍·종기 등에 사용한다. 유독성 식물이다. 한국·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포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고 세로로 흰 줄이 있는 것을 남산천남성(var. violaceum), 작은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것을 둥근잎천남성(var. typicum)이라고 한다.
천남성
땅속에 있는 알줄기가 호랑이의 발바닥을 닮아서 호장초라고도 하고, 뿌리의 모양이 둥글고 흰색이라 노인성이라고도 한다. 그 밖에도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는 만큼 어느 곳에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속명 Arisaema는 그리스어인 ‘aris(천남성과 식물)’와 ‘haema(혈액)’의 합성어이다.
천남성의 잎, 꽃, 열매 등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매우 특이하다. 먼저 잎은 1개가 달리지만 양쪽으로 갈라져 11개의 작은잎으로 나뉜다. 꽃차례를 둘러싸고 있는 포(苞)라는 잎이 꽃잎을 대신한다. 꽃잎도 없고 꽃자루도 없이 꽃가루만이 잔뜩 있는 자잘한 꽃들이 육수꽃차례로 달려 있다. 열매는 마치 붉은색의 옥수수처럼 보인다.
전국의 산지에서 볼 수 있으며, 꽤 높은 지대에서도 서식하는데 물기가 많고 그늘진 곳을 좋아한다. 같은 천남성속 식물 중에는 양덕천남성, 두루미천남성, 섬천남성 등 한국의 특산식물도 있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 속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주로 밤에 꽃을 피우며 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한다. 이 때문에 따뜻한 곳을 찾는 야행성 곤충들을 끌어들여 가루받이를 하기에 유리하다.
천남성과 식물은 예로부터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되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지만, 토란의 경우에는 독 성분을 제거하고 식용한다. 독특한 꽃을 감상하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알줄기를 구토, 파상풍, 부스럼, 진해, 거담, 진경(鎭痙)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안면신경마비, 류머티즘 등에 가루를 내어 생강즙에 개어 붙이거나 환부에 뿌리기도 한다.
2010.05.01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