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세수 안해도 된다? 클렌징에 대한 오해
- 선생님, 이중세안은 꼭 필요한가요?
Q 누구나 이중세안을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이중세안을 하고나면 피부가 너무 땅기거든요. (강인우·35세·프리랜서)
A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이중세안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인 이중세안의 단계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크림을 사용해 마사지를 하고, 2차로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중세안을 해야 피부의 불순물이 말끔하게 제거된다고 믿고 있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클렌징 방법이 달라야 한다.
강남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피부과의 이나영 원장은“지성피부인 사람이 화장을 한 날에는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건성 타입이거나 화장을 하지 않은 날, 클렌징 크림과 클렌징폼 두 가지를사용해 이중세안을 하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얼굴의 유분이 지나치게 제거되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이나영 원장은 올바른 세안법으로 세안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세안용 클렌저로 거품을 충분히 내 얼굴 마사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지근한 물을 얼굴에 끼얹으며 클렌저를 깨끗이 헹군 후, 시원한 물로 마무리한다. 세안은 1회 2분 이내로 하루 2회가 적당하며 물기를 제거할 때는 타월로 살살 가볍게 두드린다.
Q 세안할 때 클렌징 브러시를 사용합니다. 그렇게 하면 모공 속 노폐물이 더 깨끗하게 제거되는 것 같은데 괜찮은 방법인가요? (민성희·40세·주부)
A 클렌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없이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다. 노폐물을 남기지 않기 위해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세안한다면 피부는 금세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요즘 모공 속 청소를 한다고 세안용 브러시나 클렌징 타월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지함화장품 피부과학연구소 김세기 소장은“아주 두껍게 발리는 매트 타입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하지 않는 한 이렇게 세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간혹 목욕탕에서 이태리 타월로 얼굴을 문지르기도 하는데, 이런 행위는 절대 피한다. 세안용 브러시나 클렌징 타월은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깨끗이 씻은 손으로 세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제를 사용할 때도 문지르듯 닦아 내지 말고, 티슈를 얼굴에 살짝 눌렀다가 떼어내듯 제거한다.
Q 아침 세안 때는 화장품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으니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미지근한 물 세안만 해도 될까요? (박민주·45세·회사원)
A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다. 심한 지성피부라면 폼클렌저를 약간 사용해 세안한다. 폼클렌저 대신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하면 좀더 유분이 제거된 느낌이 든다. 대부분의 피부 타입은 취침 전 깨끗이 클렌징했다면 아침 세안시 물 세안만으로 충분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밤시간대는 낮에 활동하는 시간만큼 노폐물이 많이 쌓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클렌징 제품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미지근한 물로만 세안을 해도 밤새 생긴 땀과 유분 등을 충분히 씻어 낼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라면 물 세안만 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 오솔길 사랑방 ♥ >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편한 삶의 부작용 우울증....자궁살 (0) | 2010.12.30 |
---|---|
노인성 가려움증, 매일 목욕하면 더 나빠져 (0) | 2010.12.29 |
서구에서 사라지는 '위암'이 한국에선 여전히 1위인 까닭.. 대장암, 폐암 제치고 2위.. (0) | 2010.12.29 |
메뉴선택은 맏이처럼, 모임에선 막내처럼… 연말모임 대처법 (0) | 2010.12.28 |
여성의 대표적 성감대 3곳, 제대로 알아보자 (0) | 2010.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