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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5%가 김정일 지지? 이게 국가냐?”

호젓한오솔길 2011. 1. 4. 16:25

 

“국민 25%가 김정일 지지? 이게 국가냐?”

 

 

 

“국민 25%가 김정일 지지? 이게 국가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출판기념회서 한탄“서울불바다 엄포 맞서지 않고 도망갈 생각만”

"김정일은 잘못을 시인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신간 '논리학' 출판기념회에서

 "천안함을 북한 김정일이 공격한 것은 뻔하다.

잘못을 요구할 필요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데일리NK가 전했다.

황 전 비서는 이날 지난 아웅산 사건이 발생했을 때

김정일과 함께 김일성을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아웅산 테러는 당시 김정일이 자신이 한

(비밀리에 남한 요인 암살에 성공한)일이라며 그 성과를 선전했었는데,

테러범이 붙잡혀 북한의 소행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나빠졌다.

그러자 김일성은 '여론이 나쁘면,

밑에서 자의적으로 했다고 시인하면 안 되겠나?'

라고 말하자 김정일이 '그러면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김일성은 큰 잘못에 대해 후퇴할 줄 아는데

김정일은 시인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김정일은 나쁜 일만 한 녀석이다.

놀랄 것 없다"고 일축했다.

 황 위원장은 또한 군이 대북방송을 진행하면 북한에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엄포한 것에 대해 구석에 몰린 쥐에 빗대어 설명했다.

한국은 기적적인 성과를 이룬 고양이인데

서울불바다를 만들겠다는 엄포에 맞서지

않고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경제가 발전했다고 한국이 안심해선 안 된다"며 

 "김정일을 지지하는 사람이 한국에 25명만 있어도 경계해야 하는데

국민 25% 가량이 지지한다는데

이것이 무슨 국가냐"고 반문했다.

특히 "민족이라고 김정일을 도와주겠다는 햇볕은 미사일과 핵이 되고,

공격으로 돌아온다"며

 "여기에는 논리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