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행 탈수증 조심! 물·간식 든든히 챙기자
산행 초입부터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계절이다. 여름 산에서는 무엇보다 탈수증을 조심해야 한다.
산행 중 젊은 사람인데도 기진맥진해진 초보 등산객을 가끔 볼 수 있다. 이는 체력이 약해서라기보다 무리한 산행으로 땀을 많이 흘린 데다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체력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여름철 산행에서 땀이 흐르는 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야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다. 물과 함께 간식도 충분히 먹어야 한다. 갈증이 난다고 해서 물만 마시게 되면 쉽게 지치고 땀과 함께 배출된 나트륨 부족으로 탈수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기상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게릴라성 폭우와 낙뢰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서울 근교 산에서 낙뢰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서울 근교 산들의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나있어 산행 시 낙뢰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우의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근교 산행에서는 비닐 우의도 괜찮지만 1박2일 이상 중장기 산행에서는 방수(防水)뿐 아니라 땀을 배출해내는 발수기능을 동시에 갖춘 우의가 좋다.
몸에서 나는 땀으로 인해 옷이 젖을 경우 우의를 벗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장시간 비를 맞을 경우 체온이 떨어지고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기 때문에 산행이 끝날 때까지 꼭 우의를 착용해야 한다. 산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땀 냄새로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산행이 끝난 후 갈아입을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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