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알통 만들기 '이두박근 건염' 위험
여름철 반팔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를 입었을 때 뽀빠이처럼 드러나는 양팔의 알통은 남자들에게 있어 그야말로 로망이다. 그러다 보니 여름을 앞두고 많은 남성들이 헬스장에 찾아가 알통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러나 욕심이 앞서 조금이라도 빨리 알통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다 보면 주변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특히 ‘이두박근 건염’을 주의해야 한다.
이두박근은 팔뼈 상부에 파여진 홈을 따라 어깨 관절로 들어가는 근육으로 쉽게 말해 알통을 만드는 근육이다. 이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주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이두박근 건염이라고 한다. 주로 팔꿈치를 굽혀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고, 회전근개 손상과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어깨 앞쪽 튀어나온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심한 경우 팔을 올리기 힘들며, 통증 부위가 붓기도 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휴식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고, 통증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힘줄의 염증이 심해 체액이 생기는 경우라면 주사요법이 필요하다. 관절, 척추 전문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은 “이두박근 건염이 아주 극심한 경우에는 이두박근 힘줄을 떼내 옮겨주는 건고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통을 만들기 위해 근육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하며, 과욕을 부리기 보다는 자신의 체력 상태에 맞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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