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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피난처/겸향 이병한

호젓한오솔길 2011. 6. 24. 21:49

가장 안전한 피난처/겸향 이병한

 

 

 

1. 우리는 현재든 미래든

다 내가 예측 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또 실제로 그렇게 예측한 범위 안에서

모든 사건이 맞물려 돌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발적인 상황은 우리의 시야에

닿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를 당황케 합니다.

 

 

2. 그 당시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던

타이타닉호가 침몰 할 줄 알았다면

누가 그 배에 탔겠습니까?

한 시간 앞만 내다 볼 수 있었다 해도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백화점이 무너져 내릴 줄 알았다면

아무도 그곳에 가서 쇼핑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여객기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 할 것을 믿고 탑승을 합니다.

하지만 사고는 우리의 예측의 범위 밖에서 들어옵니다.

 

 

 

3. 우리는 항상 수많은 상황의 변수에 놓여있습니다.

그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미래에 적응해 가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놀라서

포탄이 안 떨어진 곳으로 도망을 하지만

사실은 포탄이 이미 한번 떨어진 장소가

가장 안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한번 공격하여 초토화된 곳에

비싼 포탄을 또 다시 쏘는 어리석은 자는 없을 테니까요.

 

 

 

4. 심리적으로 보면 한번 공격받은 장소로

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보면 한번 공격받은 장소는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재건 할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방비 할 것이기 때문이며

그것을 알고 있는 적군이 더 약점이

많은 곳을 두고 또 다시 그곳을

공격 할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5. 천안함을 공격한 적은

또 다시 천안함을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공격받은 곳은 공격에 대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평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적군은 계속 새로운 약점이 있는 곳을 찾고 있는데

우리는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일만

계속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6. 전쟁의 승패가 무기의 성능과

화력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군대는

잠자는 사람과 똑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자는 자에게 무기의 성능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미래란 안개 낀 것과 같아서

그 모든 것을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깨어있는 군대는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습니다.

 

 

 

7. 깨어있는 것이 정보의 능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에겐 최첨단 장비로 적의 동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합니다.

그런 시야를 가진다는 것과 깨어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 속에 수많은 전쟁이 있었지만

무기의 성능만으로 전쟁의 승패가 갈린 것은 아닙니다.

 

 

 

8. 깨어 있다는 것은 자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해도

북의 화력이 더 막강 할 때

국가의 안보는 더 튼튼했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적의 화력이 더 좋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긴강감이 우리로

더 깨어있는 군대가 되게 한 것입니다.

 

 

 

9. 지금은 북에 비해서 경제력도 월등하고

화력도 막강하니까 자만하여 깊은 잠에

빠질 조건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때 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최첨단 무기를 염두 해 두지 말고

깨어있는 군대가되도록 해야 합니다.

 

 

 

 

10. 이것은 비단 국가안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겸손히 내 자신의 부족함을 살필 줄 알고

그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적에게 공격할 틈을 주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지하 동굴도 아니고 반공호도 아니고

늘 깨어있는 상태 그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이 깨어있는 자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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