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산 오를 때 무거운 짐은 배낭 중간에 두세요
등산배낭 꾸리는 법
등산배낭은 산행(山行) 코스의 성격에 맞게 꾸려야 한다. 배낭 크기는 당일용으로는 10~30L, 1박 이상은 50L는 돼야 한다. 무게는 자기 몸무게의 3분의 1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등산로의 특성에 따라 배낭 꾸리는 법도 달라진다. 평탄한 등산로를 오를 경우 침낭이나 옷 등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은 배낭 아래쪽에 깔고, 도시락이나 물통 등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어 무게 중심을 위에 두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배낭의 무게가 다리와 발바닥에 직접 전달되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반면 험한 산을 오를 때는 코스의 특성상 다리와 발바닥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배낭 가운데에 두어 안정감을 주면 산행이 한결 편해진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배낭 위쪽에 무거운 것을 두면 좌우 균형이 깨져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배낭 아래쪽에 무거운 것을 넣는 게 좋다.
배낭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어깨 벨트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벨트가 너무 길면 배낭의 무게 중심이 너무 낮아져 어깨와 허리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기 쉽고, 반대로 벨트가 너무 짧으면 팔이 죄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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