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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같은 ‘눈웃음’ 연습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호젓한오솔길 2011. 12. 4. 21:47

 

이효리 같은 ‘눈웃음’ 연습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매력적인 눈웃음은 밝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남녀 할 것 없이 ‘예쁜 눈웃음’을 갖길 원한다. 하지만 눈웃음이 잘 생기지 않아 답답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눈웃음을 짓는 눈은 따로 있는 걸까? 아니면 누구나 노력하면 이효리나 손예진, 티파니 같은 매력적인 눈웃음을 만들 수 있는 걸까?

 

눈웃음은 눈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안륜근이 수축하면서 만들어진다. 웃을 때 이 근육이 뭉치면서 주름이 생기고 눈의 각도가 바뀌어 눈웃음이 지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눈의 경사도가 수평에 가깝고, 눈의 길이가 길고, 안륜근이 발달할수록 눈웃음을 잘 지을 수 있다.

눈 웃음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 웃을 때 눈 위아래 안륜근이 모두 움직이는데 눈 위의 근육은 손댈 수 없고 아래 근육은 시술로 보완할 수 있다. 안륜근 아래에 인공진피인 알로덤을 깔거나 필러를 주입해 아래 근육이 도톰해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눈의 길이가 짧은 사람은 눈웃음이 묻혀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뒤트임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 광대에 볼륨을 주는 지방이식이나 보형물 삽입을 통해 눈웃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앞 광대가 밋밋하면 눈웃음을 지어도 예쁘지 않다. 웃을 때 광대의 살이 올라오면 눈웃음이 부각되고 예뻐 보인다. 수술을 한다고 꼭 눈웃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더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눈 모양이 너무 위로 향해 있을 경우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눈웃음을 연습할 수 있다. 눈을 감을 때 안쪽보다 바깥 쪽에 힘을 주면서 감으면 효과적이다. 눈꼬리가 살짝 내려가야 예쁜 눈웃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반대로 눈 안쪽에 더 힘을 주면 오히려 눈꼬리가 올라가 눈웃음이 어색해진다. 눈 주변의 근육은 부위별로 힘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눈웃음을 많이 지으려고 노력하면 이게 습관이 돼 잔주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눈웃음을 많이 짓게 되면 확실히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어 인위적으로 과한 노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윤재원 헬스조선 인턴기자
도움말= 서일범 그랜드 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