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 시대에서 식사 중에 보이는 태도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힘 있는
경쟁력 중의 하나다.
이젠 '식사력(食事力)'의 시대가 된 것이다.
1. 업무능력의 최소 30%는 '식사력'이 좌우한다.
취업 정보 업체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하루 10시간을 회사에서 소모한다고
했을 때 30%는 혼자 컴퓨터와 대화하면서 보내고, 30%는 회사 내 직원들과 미팅
이나 식사를 통해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나머지 30%는 외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특히 외부사람과의 식사 자리에선 '회사
대 회사'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접근하게 되는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작은
매너 하나로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함.
'지루한 남자와 밥 먹지 마라'(사과나무)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그의 책에서
"음식 하나하나에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이 몸에 배여 있는 사람이고, 생선구이에
혼자 레몬 뿌려 놓는 사람은 남 생각 안 하는 뻔뻔한 사람이며, 중국 요리
원탁을 빙글빙글 돌려 맛있는 거 골라 먹는 사람은 친구의 애인이라도 뺏을 사람"
이라고 적고 있다.
이는 먹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걸 가늠하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이
라는 관점이다.
2. 식사에서의 대화 에티켓
식사 방법뿐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에서도 역시 식사 에티켓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2~3년 전 부터 '식사면접'방식이
크게 유행했는데, 식사 중 보이는 행동이 실제와 가장 유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여러 회사에서 채택했다"며
"식사할 때는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나 입맛과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신종 플루 같은 질병 이야기보다는 스포츠나 여행같이 모두 공감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다.
아주 편한 친구들끼리 먹을 때처럼 식사 뒤 화장을 고친다거나 너무 진한
향수를 뿌리는 등의 매너 없는 행동은 외국인과의 미팅 때는 더욱 삼가야 할
일이란다.
3. 사과할 땐 '살라미 소시지'처럼 조금씩
식사 때 좋지 않은 매너나 대화로 인해 안 좋은 인상을 남겼고, 그로 인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협상아카데미 김성형 원장은 "일단 실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꺼번에
모든 걸 풀려고 하지 말고 살라미(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식 소시지) 자르듯
조금씩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밥 먹는 습관만으로 눈 밖에 났다기보다는 밥 먹는 습관이 평소 그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가 내놓는 해법은 이렇다.
① 먼저 식사를 같이하면서 '내가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
요즘에 나는 뭐가 문제다'라고 자기반성을 풀어 놓는다.
② 헤어질 참에 '저번에 잘못한 거 용서해 달라'고 살짝 건넨다.
③ 그 뒤에 이메일을 보내 용서해 달라고 다시 말한다.
④ 그 다음에 밥 샀으면 좋겠다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협상에서 결국 중요한 건 시간과 인내'라며 '살라미 소시지를 자르듯 하나씩
풀어내 상대와의 관계를 되돌리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식사력은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 하던 버릇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식사예절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다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식사 매너까지도 가르칠 때,
그 자녀는 경쟁사회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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