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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쌀 땐 빈틈 없이 촘촘하게… 추억의 비빔밥도 OK!

호젓한오솔길 2012. 3. 26. 08:27

 

도시락 쌀 땐 빈틈 없이 촘촘하게… 추억의 비빔밥도 OK!

 

 

 

도시락통이 아무리 예뻐도 내용물이 폼 나지 않으면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월간 '수퍼레시피' 박성주 편집장이 도시락 멋지게 싸는 팁을 소개한다.

“제 도시락 어때요?”서류가방과 함께 들고 다녀도 튀지 않는 직장인 전용 도시락. 남성 샐러리맨들에게 인기다. 락앤락 제품./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빈틈없이 싸라:운반 중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리기 쉬우니,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담는 게 기본. 남는 공간엔 오이나 단무지, 방울토마토 등을 반찬을 겸해 채워 넣자.

김치는 돌돌 말자:국물이 샐 위험 없다. 2cm 폭으로 길게 썰어 국물을 살짝 짜낸 후 돌돌 말아 담으면 먹기도 편하고 모양도 예쁘다.

나물은 달걀말이로:시금치나 애호박, 무나물은 여름에 상하기 쉽고 물기가 생길 수 있으니 달걀말이로 활용한다.

장조림과 버섯의 궁합:불고기나 장조림은 식으면 뻣뻣해져 맛이 없다. 고기 양을 줄이고 버섯을 넉넉히 넣어 요리하면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 장조림을 살짝 찢어 고춧가루와 참기름, 통깨 등을 넣고 버무리면 색다른 맛.

 

추억의 비빔밥

생채소와 쌈장이 최고:파프리카나 오이, 당근 등을 한입 크기로 썰어서 쌈장과 함께 넣어주면 도시락이 한결 상큼하다. 생채소는 작은 지퍼백에.

과일껍질 활용하기:반찬은 반드시 칸을 나눠 담고 국물이 없는 절임이나 생선구이는 상추나 깻잎을 깐다. 오렌지나 레몬의 속을 파내고 반찬을 담아도 좋다.

멸치볶음엔 호두를:늘 먹는 멸치볶음에 호두나 말린 과일을 넣어 함께 볶거나, 오징어채에 불린 무말랭이나 데친 마늘종을 함께 넣어 볶으면 더 맛있다.

덮밥은 반조리해서:버섯이나 닭고기, 불고기 등을 걸쭉한 국물이 생기게 끓여서 밀폐용기에 담아간다. 밥도 밀폐용기에 준비해 이들 요리를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돌리면 즉석 덮밥이 된다.

김밥? 양배추 롤밥:김밥 대신 데친 양배추에 밥을 말면 색다르다. 속 재료는 매콤하고 짭짤하게 조린 닭고기나 맛살이 잘 어울린다.

추억의 비빔밥:밥 위에 몇 가지 밑반찬이나 나물을 올리고 고추장을 올린다. 통깨나 참기름을 뿌린 다음 뚜껑을 덮는다. 먹기 직전에 잘 흔들어 뚜껑을 열면 추억의 즉석 비빔밥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