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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무릎관절증 환자 급증

호젓한오솔길 2012. 4. 14. 22:51

 

3~5월, 무릎관절증 환자 급증

 

 

야외 활동이 활발한 3∼5월에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 평균수치를 기준으로 한 전월대비 증가율은 3월(15.2%)이 가장 높았고 이어 4월(4.5%), 5월(2.5%), 10월(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5월에 환자가 느는 것은 겨우내 신체 활동이 적었다가 꽃구경, 등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무릎관절증 진료환자 수는 233만6813명으로 2007년에 비해 17.9% 늘었으며, 5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87.5%)을 차지하는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의 2.7배였다.

특히 30대 이하 환자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3배에 이르렀다.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감하면서 골밀도가 떨어지고 관절염 발생도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무릎관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무릎에 직접적인 무리가 가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천천히 걷기 등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등산,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