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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천 가족 물놀이 피서

호젓한오솔길 2012. 8. 5. 23:48

 

 

길안천 가족 물놀이 피서 

 

* 일   자 : 2012.08.05 (일요일)

* 날   씨 : 맑음

* 위   치 :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실로 오랜만에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다. 두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길안천, 불령계곡 등 가족 물놀이를 다녀오고 그 동안 가족 휴가를 가지 못하다가 약 12년 만에 가족 물놀이 피서를 가기 위해 객지에 나가 있는 아들들을 모이라고 한다. 상옥 고향 쪽으로 계곡 물놀이를 가볼까 하다가 오랜 가뭄으로 개울 물이 줄어서 다 큰 아이들에게는 좁은 골짜기 물이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아 큰 계곡을 찾아 청송군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포항 시내를 벗어나 죽장면 계곡을 지나면서 보니, 가뭄으로 줄어든 개울 물에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골짜기가 붐비고 물 속에는 물 반 사람 반이다. 청송군 현동면을 지나 안덕면 신성리 계곡을 따라 지소리, 고아리, 대사리 계곡을 탐색하면서 천지갑산 까지 돌았으나, 줄어든 개울에 여름 피서객들이 붐벼서인지 물이 많이 오염되어 있다. 십여 년 전에 어릴 적 추억을 더듬어 길안천을 따라 내려가다가 결국은 묵계리 묵계교를 건너 주차하고 개울로 내려가서 다리 아래 물가에 텐트를 친다.

 

 * 길안천 구 묵계교 아래 전경.

 

 * 묵계교 아래 텐트를 치고 상류로 걸어 올라 간다.

 

 * 가뭄으로 줄어든 개울 물이 맑아 보이지는 않는다.

 

 * 물 막이 보 아래 물은 가슴까지 차 오른다.

 

 * 두 아들은 얕은 물이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 작은 개울 물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날씨마저 무더우니 고인 물은 혼탁하여 보인다.

 

 * 개울 물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즐거워 보인다.

 

 * 물 막이 보 위에 풍경.

    안전 표시 넘어는 한 길이 넘는데, 아들 둘이 넘어가다가 안전 요원에게 제지를 당한다.

 

 * 시멘트 보 아래 풍경.

   

 * 구름과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이다.

 

 * 낚시를 하면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물놀이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 가족 물놀이 풍경.

 

 * 파란 하늘에 구름 맑다.

  

 * 텐트로 돌아오면서 바라본 풍경.

  

 * 구 묵계교 아래 피서 풍경.

 

 * 물고기 잡는 아이들.

    아마도 어른들이 고기 잡고 다슬기 잡는 모습을 보고 배워서 손수 체험을 하는 모양이다.

 

 * 피서 업무 분장.

    밖에 나오면 큰아들이 주방장이 된다.

 

 * 삼겹살이 노릿노릿 익어간다.

 

 * 구 묵계교 아래 풍경.

    오후가 되니 피서객이 점점 늘어난다.

 

 * 하늘에 구름은 점점 아름답게 수를 놓는다.

 

 * 묵계교를 건너는 구름.

 

 * 가을빛 하늘 아래 물놀이

 

 * 하늘 구름 참 맑다.

 

 * 묵계교 아래 피서 풍경.

 

 * 시원한 물 속에 들어와 앉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고.

 

 * 무더위 속에 하늘은 완연한 가을 빛을 토한다. 

 

 

 * 다시 물막이 보가 있는 위쪽으로 올라간다.

 

 * 피서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 시멘트 보 아래 모인 사람들.

  

 * 흐린 물빛 보다 하늘 구름이 더 곱다.

 

 * 텐트가 있는 아래 쪽 풍경.

 

 * 시멘트 보 위의 풍경.

 

 * 더운 날씨에 녹조가 발생 했는지 물이 별로 깨끗하지 않다.

 

 * 구름 시원한 풍경.

 

 * 구름.

 

 * 물놀이 즐기는 가족.

 

 * 물 마사지.

 

 * 떨어지는 물살에 등을 대고 있으면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준다.

 

 * 즐거운 풍경들.

 

 *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다.

    밤에는 올림픽 중계도 봐야 하고, 잠은 편안하게 자야겠기에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철수 준비를 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 돌아 오는 길에 포항시 죽장면과 청송군 경계에 있는 꼭두방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 석양에 비친 은빛 구름이 참 곱고도 맑다.

 

 

돌아 오는 길에 보니 죽장 계곡에도 피서객들이 하나 둘 돌아 가는 모습들 보인다. 저녁 8시 경에 포항에 도착하여, 가족이 다 모인 김에 내일은 월포리 해수욕장에 처음으로 가족 해수욕하러 가기로 하면서 길안천 물놀이 피서 길을 갈무리한다.

 

2012.08.05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