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 주변 연꽃 나들이
장맛비 오락가락 하는 7월의 첫 주말. 금요일까지 내리던 비가 출근을 한 토요일에 잠시 맑았다가, 산행을 가려고 하는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니 왠지 배가 아프다. 아침에 일어 나니 잔뜩 찌푸리고 있던 날씨가 아침 9시를 넘기면서 예보 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일찌감치 산행을 포기하고 나니, 하루 종일 집안에 있기도 그렇고 하여 마눌에게 우산 들고 경주 연꽃 구경이나 하러 가자고 했더니 반가운 표정이다.
오전 11경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빗길을 달려 경주로 향한다. 안압지 연꽃 단지 주변에 도착하니, 안압지와 반월성 주차장은 물론 대로변에 자동차들이 빼곡하다. 연꽃단지 맨 아래 경주 빵집이 몇 군데 있는 사거리 도로변에 빈자리를 찾아 주차하고, 이슬비 오락가락하는 속에 활짝 핀 연꽃 단지로 들어선다.
* 이슬비 내리는 사거리 도로변에 주차하고,
* 연꽃 단지 주위 풍경.
* 비가 내린 관계로 사람들이 별로 붐비지 않는다.
* 연꽃단지 안내판.
* 물물이 피어나는 연꽃단지 내로 들어선다.
* 분홍과 하양이 동시에 피어, 내리는 이슬비에 입을 벌리고 있다.
연꽃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고 가을에는 특히 끝부분이 굵어진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글다. 또한 지름 40cm 내외로서 물에 젖지 않으며 잎맥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은 땅속 줄기의 구멍과 통한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cm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이다. 꽃턱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고 열매는 견과이다. 종자가 꽃턱의 구멍에 들어 있다. 종자의 수명은 길고 2천 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다. 품종은 일반적으로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잎을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한다. 땅속줄기는 연근(蓮根)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쓴다.
* 활짝 피어 빗물은 먹음은 자태가 곱다.
연꽃의 전설과 민속
영어의 로터스는 연과 수련을 함께 취급한다. 나일강가에서 피는 이집트인의 신성한 로터스는 수련이고 그리스신화에서 식연인(lotus eater)이 먹은 로터스는 벌노랑종류이다. 인디안로터스(Indian lotus)는 연이며 인도의 고대민속에서 여성의 생식을 상징하고 다산(多産), 힘과 생명의 창조를 나타낸다. 또한 풍요·행운·번영·장수·건강 및 명예의 상징 또는 대지와 그 창조력, 신성 및 영원불사의 상징으로도 삼았다. 인도에서는 BC 3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연꽃의 여신상(女神像)이 발굴되었고, 바라문교(婆羅門敎)의 경전에는 이 여신이 연꽃 위에 서서 연꽃을 쓰고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불교에서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 인도에서는 여러 신에게 연꽃을 바치며 신을 연꽃 위에 앉히거나 손에 쥐어주며, 불교에서도 부처상이나 스님이 연꽃 대좌에 앉는 풍습이 생겼다. 중국에서는 불교 전파 이전부터 연꽃이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이 달리는 모습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하였고 종자가 많이 달리는 현실을 다산의 징표로 하였다. 중국에 들어온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이라고 생각하여 사찰 경내에 연못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 고귀한 자태가 아름답다.
연근
얕은 연못이나 깊은 논을 이용하여 재배하며 식용으로 한다. 뿌리를 이용하기 위한 품종은 3~4종류가 있는데 꽃을 관상하기 위한 것과는 다르다. 연근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는 표토(表土)가 깊고 유기질이 많은 양토(壤土)나 점질양토(粘質壤土)가 적당하며, 유기질 비료를 주로 사용한다. 재배는 간단하지만 진흙 속의 땅속줄기를 상하지 않게 수확하려면 숙련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번식은 봄마다 뿌리의 선단부(先端部) 2마디 정도를 심거나 수확시에 이것을 적당하게 남겨 둔다. 연근의 주성분은 녹말이다. 주로 정과(正果)나 조림 등에 사용되며 아삭아삭한 입의 촉감이 특징이다. 연근을 선택하려면 한 마디가 400 g 이상 나가는 굵기로서 백색이고 구멍의 크기가 고른 것이 좋다. 조리할 때에는 껍질을 벗긴 다음, 곧 소금이나 식초를 넣은 물에 잠깐 담가 떫은 맛을 제거한 후에 삶거나 튀긴다.
* 오락가락 하는 비를 피하여
지친 다리들이 쉬고 있는 정자는 항상 만원이다.
* 연꽃단지 전경.
* 이슬비를 맞으니 연꽃들이 더 생기가 도는 듯하다.
* 햇살이 따가운 날 보다
간간히 이슬비 뿌리는 시원한 날씨가 꽃 구경하기에는 그저 그만인 듯하다.
* 가족 나들이 여유로워 보인다.
연꽃의 특징
연꽃은 10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열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1.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란다. 그러나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2.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3.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인격의 훈훈한 향기는 흩트러짐 없이 근신하며 사는 생활태도에서 나온다.
인품의 향기는 폭넓은 관용과 인자함에서 나온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4.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5.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 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6.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7.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떤 분은 꿈에 보아도 그날이 즐거운 사람이 있다.
어떤 분을 만나는 날은 하루가 즐겁고 일이 척척 풀린다는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8.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9.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핀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10.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잡초 속의 보리와 콩인듯 복잡해서 구별할 수 없어서 쑥맥일 수 밖에 없어지는 경우와 사람 자체가 모자라서
쑥맥이 되는 경우가 있다.
혼탁한 사회에서는 숙맥을 자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꽃 앞에서는 절대로 쑥맥이 되지 않는다.
연꽃은 어느 곳에서 누가 보아도 연꽃임이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은거해도 표가 난다.
그는 스스로를 낮추어 겸양해도 이내 알 수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 연꽃도 식후경 이네요..ㅎ
연꽃의 특징
연꽃의 피는 시각은 새벽 4시경, 해보다 먼저 피고 2,3일간 피어 있다가 시든다.
수련꽃은 오전 10시경에 피어 해가 넘어가면 잎을 오무렸다가 이튿날 다시 잎을 연다. 그래서 밤에는 잠을 자는 연꽃이라 해서 수련 이라 한다네요. 3일 정도 후에진다.
연잎이 젖지 않고 물방울이 맺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잎과 같이 물방울이 구술처럼 잘 맺히는 식물의 잎은 토란, 아카시아나무, 명아주, 토끼풀, 은행잎 등이 있다. 잎의 표면에 물방울이 맺힐 때 이루는 각도를 발수각도로 정하면, 물방울이 구슬처럼 잘 맺혔던 잎에서의 발수각도는 60°이하이고 그 중 연잎과 토란잎에서는 발수각도가 50°로 가장 잘 맺힌다.
물방울이 잘 맺히지 않는 잎의 발수각도는 100°이상이다.
연잎의 단면 구조는 잎 표면의 상표피(앞면)에서부터 왁스층, 각피층, 표피세포, 책상조직, 물관, 해면조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 왁스층과 각피층은 아주 얇은 층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탈지면으로 잎의 표면을 문지르면 각피층과 왁스성분이 손상되어 물방울이 잘 맺히지 않는다.
따라서 연잎이나 토란잎과 같이 물방울이 구술처럼 잘 맺히게 하는 원인은, 잎 표면의 각피층과 왁스성분의 영향 때문이며 또한 잎의 표면이 요철모양으로 이루어져 표면장력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다.
연꽃 문양
연꽃 문양은 사찰 장식 문양 가운데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연꽃이 불교의 내밀內密한 종교적 ? 신앙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과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연꽃은 인도의 고대 신화에서부터 등장한다.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 고대 인도 바라문교의 신비적 상징주의 가운데에 혼돈의 물밑에 잠자는 영원한 정령 나라야나n?r?ayana의 배꼽에서 연꽃이 솟아났다고 하는 내용의 신화가 있다. 이로부터 ‘세계연화世界蓮花사상’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그로부터 연꽃은 창조 ? 생성의 의미를 지닌 꽃으로 인식되었다. ‘세계연화사상’은 불교에서는 ‘연화화생’의 의미로 연결되었다.
사찰 벽화나 불단 장식 중에 동자가 연꽃 위에 앉아 있거나 연밭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것은 화생의 의미를 지닌 것이다. 이와 같은 예는 양산 통도사 계단의 석등에 새겨진 연꽃과 동자의 문양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파주 보광사 대웅전 뒤쪽 판벽板璧에 수십 송이의 만개한 연꽃마다 보살과 동자가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 또한 연꽃이 연화화생의 상징형으로 표현된 좋은 사례가 된다.
여덟 개의 꽃잎으로 구성되어 있는 연꽃 문양은 불교의 교의敎義와 신앙체계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든 불보살을 그 지위에 따라 배열하여 그린 그림인 밀교의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多羅를 살펴보면 연꽃 중앙에 대일여래를, 그 주변 여덟 개의 꽃잎에 각각 네 부처와 네 보살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것을 중대팔엽원中臺八葉院이라 부르는데, 팔엽 연꽃 문양은 바로 이 태장계만다라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팔엽 연꽃 문양의 중심 부분은 근본 진리를 드러내는 법신에 해당하고, 주변의 여덟개 꽃잎은 부처의 대비大悲의 방편으로 나타난 네 부처와 네 보살을 의미한다. 팔엽 연꽃 문양은 여덟 개의 꽃잎이 각기 분리되어 있지만 연꽃의 중심에 붙어 있는 것처럼 네 부처와 네 보살은 결국 하나의 법으로 귀결된다는 불법의 진리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연꽃은 청정? 미묘의 상징형으로 널리 인식되어 있는 꽃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연꽃이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뻘 흙에 물들지 않으면서 맑고 미묘한 향기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보살이 앉아 있는 자리를 연꽃으로 만들고 연화좌蓮華座 또는 연대連臺라 부르는 것은 사바세계에 있어도 고결하고 청정함을 잃지 않는 불보살을 연꽃의 이런 속성에 비유한 결과이다.
* 저마다 한 작품 찍으려는 모습들이 진지하다.
* 부풀어 오르는 꽃봉오리 무거워 고개 숙이고.
* 활짝 피우려니 변덕스러운 빗줄기가 부담이 간다.
* 포기한 듯 빗물에 파김치 된 늙은 연꽃.
* 흰색 연꽃이 피는 논두렁 길은 별로 인기가 없는 듯하다.
* 꽃잎이 떨어진 노란 연밥이 아름답다.
* 소박한 꿈이 있는 하얀 연꽃을 마지막으로..
* 길가로 나와
큰길 건너 반월성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 반월성 쪽에도 연꽃이 있다.
* 배경으로 보이는 숲이 반월성 이다.
* 수련.
* 무궁화.
* 첨성대 방향.
* 신라 내물왕 왕릉이 있는 곳.
산 허리에 안개가 걷히어 올라가는 풍경 아름답다.
* 조롱박 터널.
* 반월성, 석빙고 가는 길.
여기 사거리에서 계림으로 들어간다.
* 계림 숲은 고목 하나 하나가 작품이란다.
* 기부스를 한 느티나무 고목들.
* 계림비각.
* 오래 살아 위험한 나무는 왕버들 이다.
* 계림 옆에 있는 왕릉이 신라 내물왕릉 이라고 한다.
* 내물왕릉 안내판.
* 내물왕릉 전경.
* 주인을 알 수 없는 왕릉들.
* 우측이 내물왕릉.
* 내물왕릉 전경.
내물 왕릉 앞 잔디밭에 클로버가 많이 있어 은연 중에 습관처럼 네 잎 클로버를 살핀다.
하나, 둘 자꾸 찾아 내니,
마눌이 옆에 와서 같이 찾아 보지만, 내 눈에만 자꾸 보인다.
사진을 찍어가면서 금방 9개를 찾아 내고,
10개를 채우기 위해 마지막 하나를 찾는 시간이 한 참 걸렸는데, 10분도 안되어서 10개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아낸다.
마눌은 결국 하나도 못 찾았다.
애써 찾는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고, 흔한 세 잎 클로버는 행복 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행운을 잡으려고, 찾아 든 행복을 밟아 뭉갠다.
오늘 나는 행운을 찾고, 마눌은 행복을 얻은 샘이다.
* 향가비 라고 한다.
* 돌아본 계림.
* 계림 앞 전경, 바로 가면 반월성이다.
* 첨성대 전경.
* 첨성대 앞 전경.
* 입장료가 500원이다.
밖에서 다 보이니, 입장료 내고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 여기서도 발아래 네 잎 클로버가 보인다.
* 한 가족이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다.
* 야생화단지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 커다란 감나무 아래 비를 피하며 쉬고 있는 풍경.
* 노랑무늬비비추.
* 참나리.
* 범부채.
*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지만,
커다란 감나무 아래는 비가 오지 않는 모양이다.
* 도라지꽃.
* 접시꽃.
* 이제 빗줄기가 점점 거칠어지니
자동차로 돌아가는 발걸음들이 바빠진다.
* 돌아본 계림과 첨성대 풍경.
* 조금 전 반월성 쪽 우산을 든 풍경이 정겹다.
* 자동차에 돌아와
경주빵을 사러 간 마눌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빗줄기가 점점 거세게 내린다.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하여, 오후 3시까지 약 3시간 이상 오락 가락 하는 빗속의 연꽃단지와 계림 숲, 첨성대와 야생화 단지를 둘러보고 자동차에 돌아오니 참았던 장대비가 쏟아진다. 그 와중에 마눌은 경주빵을 싸 들고 빗속을 걸어 온다.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 쏟아지던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더니, 집에 도착 할 쯤에는 잠시 햇볕이 비친다. 맑아지던 날씨가 잠시 후 또 비가 내리는 변덕을 거듭하는 칠월 첫 휴일 하루가 저물어 간다.
2013.07.07 호젓한오솔길
'♥ 오솔길 산행방 ♥ > 여행,삶의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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