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여행
(원가계 풍경구)
솔길 남현태
우람한 암봉에 뿌리 묻은 채
내려다보고 있는 백룡엘레베이터
모두 넋잃은 모습으로
짧은 시간에 올라선 미혼대
아름다운 경관 정신 혼미해진다
수 억년 전 바다였던 곳
지각 변동 융기현상으로 생겨난 암봉들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꼰드랍고 아름다운 그 암봉들이
내 눈앞에 정체 드러낸다
가분수 뾰쪽한 바위봉우리
바위틈마다 뿌리내리고 붙어 자라는
초목 어우러져 절경이루고
봉우리 사이 깊은 골짜기마다
싱그러운 녹음 출렁인다
노송과 초목 왕관 머리에이고
녹색미니 걸친 요염한 몸짓
패션쇼 하듯 갖은 자태 뽐내는
멋진 암봉 앞에 감탄사 흘리는 사람들
남녀노소 국적 따로 없다
산꼭대기 연못에 거북, 자라 키우는 곳
구멍 뻥 뚫린 듯 바위산
산봉우리끼리 자연스럽게 이어진
천하제일교 작은 사찰
붉은 소원지 주렁주렁 달린다.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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