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겨울밤

호젓한오솔길 2017. 12. 6. 00:51

 

겨울밤



        솔길 남현태



내일 아침은

올 들어

가장 춥다고 하더니


어두운 창밖에

우우 우우

배곯은 늑대들처럼


밤새

울어대는 

매서운 칼바람 소리


고향집

앞 개울도

얼음 꽁꽁 얼겠네.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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