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쇠물푸레

호젓한오솔길 2019. 4. 17. 16:00

 

쇠물푸레


             솔길 남현태


옛날 서당 어린아이들

공포의 회초리로 사용되던

단단한 쇠물푸레나무는

해열, 진통, 소염제로 쓰이고


강도를 요하는 도리깨

도끼, 괭이 농기구 자루와

야구방망이 재료로 사용되는

여물고 질김의 대명사


가지 꺾어 물에 넣으면

물을 푸르게 한다고 하여

물푸레란 이름 가진

하얀 꽃이 바람에 살랑인다.


(2019.04.13)

'♥ 오솔길 문학방 ♥ > 솔길 구시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물 산행 길  (0) 2019.04.17
연달래 꽃  (0) 2019.04.17
천남성  (0) 2019.04.17
아린 봄날 추억  (0) 2019.04.17
바람이었나  (0)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