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솔길 남현태
인근 공항서 솟구쳐 올라
어대론가 떠나는 여객기들
이국 땅 마음 설레고
해질 무렵 주변산책길
전선을 지하 매설로
얽힌 전봇대 전기 줄 없어
첫 인상 깔끔한
고대 유럽도시 런던
들어선 골목길 앞이 막혀
잠시 낯선 곳 우왕좌왕하다
들린 슈퍼마켓은
유로화는 통하지 않고
프랑이나 신용카드 달란다
저녁 먹은 지 오래된
허출한 뱃속 컵라면 달래며
하루의 여정 마무리 한다.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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