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
솔길 남현태
시체와 유물 넣어 매장했다는
엄청난 크기 그리스 석관
고양이에 청동 입혀 만들었다는
고양이 동상 몸 속에
뼈가 그대로 남아 있단다
이집트 람세스 2세 석상
프랑스군이 약탈한 것을
영국군이 빼앗아온 것인데
가슴에 뚫린 구멍은
프랑스군이 운반 위해 뚫었단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풍만한 아름다운 목욕 중의 여신이
돌연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놀라 돌아 보며
몸을 가리는 모습
그리스 벽화 조각들은
말과 사람의 근육과 힘줄이
힘차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콕 찌르면 선혈이 솟구칠 듯하다.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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