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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별곡..

호젓한오솔길 2006. 4. 2. 12:02

** 여관 별곡  **




난 그녀와 함께 여관 문 앞에 다다랐어

☆★폭풍전야


여관 간판에는 이런 글귀가 우릴 반기고 있었지.

☆★온탕완비


그녀는 이래선 안된다면서 집으로 가자고 했지만

☆★일단정지


난 사랑하는 사인데 뭐 어떠냐며 그녀를 설득했어.

☆★감언이설


결국 순진한 그녀는 내 뜻에 따르기로 했던거야.

☆★현모양처


흐흐흐..역시 난 프로라구 봐

☆★룰루랄라


방을 향해 복도를 지나는데 곳곳에서 야릇한 소리가...

☆★구구각색


방에 들어가자마자 난 그녀에게 짐승처럼 달려들었어.

☆★영웅본색


그러자 그녀는 샤워를 하고 오겠다는 거 있지.후후..

☆★예의범절


그녀가 씻는동안 비됴도 켜고 조명도 야시시하게 바꿔놓았어.

☆★환경미화


드디어 욕실문이 열리고 수건으로 몸만 가린 그녀가 나왔어.

☆★개봉박두


근데 이걸 어째...그녀의 얼굴이 아까하군 영 딴판인거야.

☆★조삼모사


쭉쭉빵빵하던 몸매도 알고봤더니 다 뽕 때문이었어.

☆★과대포장


물기에 젖어있는 그녀의 모습은 한마디로...

☆★씨티엑스(쉬리참조)


하지만 어떡해..여기까지 왔는데..

☆★본전찾기


콘돔을 미쳐 준비못한게 좀 걸리긴 했지만..

☆★유비무환


뭐 별일이야 있겠어..

☆★운칠기삼


불을 끄고 난 그녀위로 올라탔어.

☆★암벽등반


그리고 그녀를 집요하게 공격했지

☆★문전쇄도


내 거친 호흡소리에 맞춰 그녀도 신음소리로 화답하더군.

☆★부창부수


마음같아서는...

☆★전후좌우


생각같아서는..

☆★일장일단


의욕같아서는...

☆★좌충우돌


하고싶었지만..굶주린 탓인지 그만..

☆★조기마감


그녀는 허무하다는 듯 날 바라보았어.

☆★저런등신


나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시 시도했어.

☆★사전오기


그러나...

☆★오십보백보


ㅠ.ㅠ 옛날엔 안 그랬었는데...

☆★격세지감


근데 갑자기 그녀가 내 위로 올라오는거야.

☆★의외상황


예상외로 그녀의 테크닉은 정말 훌륭하더군.

☆★다크호스


생전 첨보는 신기한 묘기까지 막 부려대는 거 있지.

☆★기인열전


결국 난 더 참지 못하고 다 쏟아내고 말았어.

☆★앵꼬상황


쌍코피까지 줄줄 흘러내리는거 있지.

☆★과유불급


근데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흔들어 대는거야.

☆★독야청정


그렇게 안봤는데 과거가 좀 의심스러워지더라구.

☆★전과조회


그때였어..문이 열리며 왠 험상궂은 놈이 들어와 소리치더군.

☆★빨리안빼


난 기가막혀 그넘을 꼬라보는데 그녀는 "어머 여보"...

☆★사태반전


그러니까 그 험상궂게 생긴놈과 그녀는 부부였던거야.

☆★비상사태


난 두말없이 잽싸게 그놈 앞에 꿇어앉았지.

☆★전관예우


정말 고양이 앞에 쥐꼴이였어.

☆★풍전등화


그 놈은 나에게 죽느냐 사느냐 둘 중 하나를 택하라더군.

☆★사대비극


난 그녀에게 눈짓으로 이렇게 물어봤어...나...

☆★떨고있냐


그녀는 좋게좋게 해결하는게 신상에 좋을꺼래.

☆★토사구팽


난 이걸쓰고 그 곳을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어.

☆★지불각서


ㅠ.ㅠ 정말 뼈저리게 느낀 오늘의 교훈이야.잘들어.

☆★소탐대실


나중에 알았는데...그녀의 정체는 바로 꽃뱀이었던 거야.

☆★애들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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