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이 오면/안도현 *** 구월이 오면 *** 구월이 오면 안 도 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 ♥ 오솔길 산행방 ♥/여행,삶의흔적 200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