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밥 /서상영 별 밥 서 상영 우물로 내려와서 목욕하던 별들은 엄마가 바가지로 물을 퍼서 물동이에 담을 때 달아나지도 않았다 그저 헤헤거렸다 엄마가 인 물동이에선 첨벙첨벙 별들이 물장구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가 살구나무쯤 와서는 슈슈우~ 슈슈 하늘로 다투어 날아갔다. 그래서 엄마가 해놓은 아침밥.. ♥ 오솔길 산행방 ♥/여행,삶의흔적 200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