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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호젓한오솔길 2007. 6. 23. 01:18

 

 


인동초 [忍冬草]


학   명  : Lonicera japonica

분    류 : 인동과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

자 생 지 :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

크    기 : 길이 약 5m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반상록 덩굴식물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길게 벋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가지는 붉은 갈색이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주달리고 긴 타원형이거나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 3∼8cm, 나비 1∼3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어린 대에 달린 잎은 깃처럼 갈라진다. 잎자루는 길이 약 5mm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색이지만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하며, 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향기가 난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길이 3∼4cm이다. 화관통은 끝에서 5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고 겉에 털이 빽빽이 난다. 꽃 밑에는 잎처럼 생긴 포가 마주난다. 포는 타원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 1∼2cm이다. 수술 5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10∼11월에 검게 익는다.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동이라고 한다. 밀원식물이며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 꽃봉오리를 금은화라고 하여 종기·매독·임질·치질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해독작용이 강하고 이뇨와 미용작용이 있다고 하여 차나 술을 만들기도 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에서>

 

 

 

 


인동초의 전설


김대중 전대통령 하면 떠오른 것들 중에서 인동초가 있습니다. 인동초란 강인한 생명의 원동력을 상징하는 것이죠. 인동초란 이름 그대로 엷은 잎 몇개로 모진 추위의 겨울에도 말라죽지 않고 이겨내는 식물입니다.

이 인동초는 초여름에 각마디에서 두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처음에는 꽃색깔이 하얗다가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합니다. 그래서 인동초를 "금은화"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금은화에는 다음과 같은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옛날 강원도 산골마을의 어느부부에게 금화와 은화라는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 둘이 자라면서 아름답기가 선녀과 같고 마음씨도 고와 마을사람들 칭송이 자자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집갈 나이가 되었을 때 그 마을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고 언니인 금화가 그만 병에 걸렸다. 동생 은화가 정성을 다하여 간호하였으나 얼마 후 동생인 은화까지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었고 두 자매는 죽음을 앞두고 부모님께 “우리가 죽으면 약초가 되어 세상에 다시 나와 우리처럼 병으로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유언을 했다.

마을사람들은 금화와 은화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고, 죽은 이듬해 무덤에서 한 줄기 가느다란 덩굴이 자라났다. 덩굴은 해가 갈수록 무성해지더니 여름이 되자 금색과 은색의 꽃들을 예쁘고 사이좋게 피워냈다. 사람들은 금화와 은화의 넋이 꽃으로 태어났다고 하여 꽃이름을 "금은화"로 부르게 되었다.


이 인동초는 금화와 은화의 혼이 깃들었음인지 줄기, 잎, 뿌리까지 약으로 쓰므로 버릴 것이 없습니다. 꽃은 꽃송이가 피기 직전에 따서 그늘에 말리고 잎과 줄기는 가을철에 베어서 말려 두고 사용합니다.


인동초의 주요성분으로는 루리세린, 플라보이드, 탄닌, 알카로이드, 루테루닌, 이소시톨, 사포닌, 로리세린 및 루테오린 등이 있으며, 이 성분들은 폐경, 비경, 심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해열, 해독과 갈증해소작용이 있어 술에 타서 먹든지 차로 달여서 먹어도 효능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균성 질환과 장염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간염치료, 황달, 수종을 치유하고 해열제와 보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조상들은 겨울을 이겨내는 소나무 및 대나무와 마찬가지로 인동초의 절개를 숭상하여 인동주를 빚어 마시고 선비의 기개를 함양하기 위하여 인동꽃 무늬의 책보자기를 해방후까지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에서>

 

 

 

 

 

 * 붉은 인동초꽃은 최근에 와서.. 관상용으로 재배한것이 많이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든 흔히 볼수 있는 인동초..겨울에도 푸른잎을 유지하며 견딘다고 하여 인동초라고 한데요..허리 아픈데 좋다고 하여.. 달여서 먹기도하고.. 꽃을 따서 술도 담그고 차고 끓여 마시기도 하더군요..하여간 몸에 좋은 한약재인가 봅니다.. 허나 그 꽃 또한 약효에 걸맞게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2007.06.2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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