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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꽃

호젓한오솔길 2008. 5. 24. 14:26

 

오동나무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낙엽교목.
학명 Paulownia coreana
분류 현삼과
분포지역 한국의 평남 ·경기 이남
서식장소 촌락 근처
크기 높이 15m, 잎 길이 15∼23cm, 나비 12∼29cm, 잎자루 길이 9∼21cm, 화관 길이 6cm, 열매 길이 3cm

 

촌락 근처에 심는다. 높이 15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지만 오각형에 가깝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저이고 길이 15∼23cm, 나비 12∼29cm로서 표면에 털이 거의 없다. 뒷면에 갈색 성모(: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그러나 어린잎에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9∼21cm로서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길며 끝이 뾰족하고 서기도 하고 퍼지기도 하며 양 면에 잔털이 있다. 화관은 길이 6cm로서 자주색이지만 후부()는 노란색이고 내외부에 성모()와 선모()가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털이 없으며 씨방은 달걀 모양으로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고 길이 3cm로서 10월에 익는다. 목재는 장롱 ·상자 ·악기 등을 만든다. 한국 특산종으로
평안남도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오동나무는 식물학적으로 울릉도가 원산인 참오동나무(P. tomentosa Steud)이며 꽃잎에 자주색 줄이 길이 방향으로 있는 것이 줄이 없는 오동나무와의 차이점이다.

 

 

 

 

 

 

오동나무에 걸려서 털래털래 털**

 

오동나무는 한자어 [벽오동 오;梧]+[오동나무 동;桐]이고, 순우리말은 [머귀나무]입니다.

순우리말로 추정되는 방언의 [오동나무]는 뽕나무를 말합니다.

  

자연생 뽕나무는 교목으로 20m이상 자라는 나무이며 뽕을 치기위해 가지를 자주 잘라서 수광량이 좋게 옆으로 가지를 많이

뻗는 나무인데 보리고개 시절에  배고픈 아이들은 뽕나무에 올라가 오디[오돌개]를 따먹는데 누에 치는 주인 입장에서 보면

누에 먹이 뽕잎을 훌트는 결과를 초래해 오디를 따는 아이들은 눈에 가시였다.

 

그래서 하루는 뽕나무 주인이 지키고 있다가 뽕나무로 오디따러 올라간 아이들에게 [이놈들!!]하고 소리를 지르니 아이들은 혼비백산하여 일부는 허겁지겁 도망가고 일부는 급하게 도망가다  가지에 거시기가 걸려 오도가도 못하면서 가지 따라 흔들흔들 [북한 문화어=덜레덜레] 멋적게 쭉~ 매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오디의 방언 [오덜개->오�->오�->오독->오동]음운축약, 말음탁음화[g->ng]로 변한 말입니다. 

[넉넉 넉다구리의 불알은 바람도 안 부는데 덜레덜레~~] 넉다구리[전남방언]  덜레덜레[평남방언]

 

너구리가 6월경 익는 오디를 먹으러 올라 갔다가 뽕나무 주인이 소리지르자 놀라서 나무에서 뛰어 내리다 나무가지에 불알이 걸려 주인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덜레덜레 걸려 나무따라 흔들리고 있다는 말[민화]

 

 

 

 

2008.05.24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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