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줄을지어 행군하는 로마 병사들의 투구 처럼 생긴.. 투구꽃은 높은 산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지난주 근교 산을 산행하다 보니 자옥산, 도덕산, 봉좌산, 어래산 등지에서 많은 투구꽃을 만났는데..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와서 올려 봅니다.
투구꽃의 뿌리 부분은 독소가 있어.. 그대로 말림- 생부자(生附子), 소금물에 담그고 석회가루 뿌려서 말림- 백하부자(白河附子), 섭씨 120도로 가열- 포부자(附子) 모두다 한약에서 약재로 쓰인다고 하네요.
투구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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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뿌리는 새발처럼 생기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진다. 각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전체가 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에 달리며 작은꽃줄기에 털이 난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기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는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어지며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난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는데, 초오(草烏)라고 하며 약재로 쓴다. 한국의 속리산 이북, 중국 동북부, 러시아에 분포한다.
2008.10.10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