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린 봄
솔길 남현태
사월 이십팔일
연둣빛 위에 하얀 눈 덮은
망각의 계절
영하에 웅크린 희한한 세상
오월 초이튿날
삼십도 더운 바람 일더니
덥다 덥다
늘어진 여름 노래 부른다
사월과 오월
좁은 틈바구니에 놓인
흔들거리는
돌다리 세 개의 봄
아련한 기억 속으로
잃어버린 춘정
어린 오월
때 이른 무더위 허덕인다.
(2010.05.03)
가버린 봄
솔길 남현태
사월 이십팔일
연둣빛 위에 하얀 눈 덮은
망각의 계절
영하에 웅크린 희한한 세상
오월 초이튿날
삼십도 더운 바람 일더니
덥다 덥다
늘어진 여름 노래 부른다
사월과 오월
좁은 틈바구니에 놓인
흔들거리는
돌다리 세 개의 봄
아련한 기억 속으로
잃어버린 춘정
어린 오월
때 이른 무더위 허덕인다.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