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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를 배출하고 가뿐해지자! 집에서 시작하는 해독 프로그램

호젓한오솔길 2010. 9. 24. 10:26

 

독소를 배출하고 가뿐해지자!

 

              집에서 시작하는 해독 프로그램

 

 

 

 

살아간다는 것,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은 독성과의 끊임없는 투쟁이다. 우리 몸의 해독작용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디톡스 건강법, 디톡스 다이어트, 디톡스 명상, 디톡스 캔디, 이드라 데톡스 에센스, 디톡스 관장 등등. ‘디톡스’라는 단어의 뜻이 와 닿기도 전에 디톡스라는 단어가 먼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대체 ‘디톡스’는 무엇이고, 우리 몸에 무슨 독이 쌓여 있다는 걸까?


독이란 무엇인가?

“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곧 “병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상통한다. 많은 사람들은 “병이 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의사에게 묻는다. 이 질문은 알고 보면 “우리 몸의 독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를 고민하는 것과 다름없다.

사전적 의미의 독은 건강이나 생명을 해치는 성분을 말한다. 정상적 대사작용과 행동을 억제하고 마비시켜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요소가 바로 독이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물질적, 정신적 자극(화학약품, 중금속, 오염된 물과 공기, 인스턴트식품, 오염된 음식, 방부제, 약물남용, 스트레스, 피로, 지나친 경쟁심 등)으로 인체의 균형이 깨져 건강에 이상 원인이 되거나 생명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해독은 이처럼 인체에 쌓인 독을 정화하고 필요한 영양요소를 공급하여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어 건강을 유지시킨다.

디톡스(Detox)란 ‘해독(解毒)하다’라는 뜻의 영어 ‘Detoxify’에서 유래한 말이다.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독소를 해독하고 배출하는 간의 기능을 돕고, 장과 피부 등을 통해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자는 것이 바로 ‘디톡스’다. 몸속에 독성물질의 유입을 막고 배출을 촉진시키자는 간단하고도 어려운 디톡스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자. 


우리 몸에 독소가 얼마나 쌓여 있는가?

산업혁명 이후 ‘화학혁명’으로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해로운 물질이 늘어났고 우리 인체는 적응할 사이도 없이 200만 개 이상의 합성물질에 해를 당하는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화학합성 물질 독성으로 인해 체내 방어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몸의 균형이 깨지고 바로 질병의 모습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독성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면 심신의 균형을 잡기 위한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독성을 중화, 정화, 배출하기 위한 해독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리 몸속에서 해독 시스템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묻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독소가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가 하는 문제다. 물론 독소는 생각보다 매우 복잡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발생되지만, 크게는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 요인들의 인체 침투경로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피부를 통한 흡수, 둘째는 호흡기관인 폐를 통한 흡입, 세 번째로 입을 통해 소화기관으로 섭취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물질을 인체 내 필요 성분으로 분해 소화 흡수 배출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인체 내 과잉 활성산소와 노폐물을 말한다. 스트레스, 피로, 과도한 경쟁심, 분노 등 정신적 요인들도 인체 내 독성이 쌓이는 내적 요인에 포함된다.



모발 중금속 검사로 오염상태 알 수 있어

인체 내에 쌓여 있는 독성의 양을 측정하는 독성검사로는 생화학혈액검사, 소변검사, 모발중금속검사, 활성산소검사, 항산화제검사, 부종검사, 해독효소검사 등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독성에 노출된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자가검진법(자가체크리스트)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검진이 가장 중요하므로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모발 중금속 검사는 혈액이나 소변에서 검출할 수 있는 것에 비해 10~50배 이상으로 체내에 누적된 실제 미네랄의 상태와 유해 중금속의 오염상태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으며, 약 3~6개월 정도의 비타민 및 미네랄의 다량 투여요법으로 내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게 ‘해독=디톡스’

독소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독소가 쌓인 간을 해독하고, 장을 자극해 독소를 배출하면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므로 해독은 물론 활력이 생기고, 내장 비만을 해소하는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웰빙’을 위해 간과 장을 해독한다면 그로 인해 활력을 얻는 것은 한 걸음 더 나아간 ‘힐빙(heal being)’이다. 디톡스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마사지요법, 목욕요법 등이 있다.



디톡스를 시작했다면, 장바구니에 꼭 넣어야 할 것

디톡스 프로그램을 시작하려면 이미 장바구니에 넣었던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기호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 위주로 장을 보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



꼭 사야 할 것 

잡곡류(콩, 팥, 보리, 깨 등), 뿌리채소류(우엉, 연근, 마, 비트,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류(양파, 양배추, 피망, 호박 등), 마늘, 파, 견과류(잣, 호두, 밤 등), 신선한 제철 과일(사과, 포도, 배 등), 각종 나물,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 버섯류, 등푸른 생선, 흰살  생선, 두유, 청국장, 식초, 올리브유 등



사지 말아야 할 것 

육류, 버터, 인스턴트식품(햄버거, 라면, 통조림, 조미김 등), 튀김, 술, 탄산음료, 흰 밀가루, 백미, 백설탕, 화학조미료, 수입 과자

여성조선
진행_이덕진 기자  사진_조원설 
도움말_이왕림(리압구정클리닉 원장)
모델_임상수  소품_나이키(02-541-6436)

 

 

 

 

디톡스, 할까 말까  체크리스트



아무리 좋다는 프로그램이라도 시작하기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게 먼저. 점수가 높을수록 디톡스 프로그램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디톡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 다시 한번 확인해 그 차이를 비교해보자.

점수: 1=아주 드물다  2=가끔  3=자주

□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안 된다
□ 변비가 있다
□ 변에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섞여 있다
□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 소변색이 짙고 냄새가 난다
□ 계절 알레르기가 있다
□ 가래가 많다
□ 피부에 지방이 너무 많거나 건조하다
□ 피부에 발진이나 습진이 있다
□ 머리카락이 거칠거나 끝이 갈라진다
□ 손톱이 쉽게 갈라지고 부서진다
□ 눈 주위에 다크서클이 있다
□ 체중이 많이 나간다
□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뻣뻣하다
□ 근육통이 있다
□ 피로를 느낀다
□ 신경질적이고 우울하며 불안하다
□ 생각이 명료하지 못하고 멍하다
□ 오후에는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 두통이 있다
□ 밤에 자다가 깬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이 든다
□ 감기나 독감을 자주 앓는다
□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는다

 

<여성만>
□ 생리 때가 되면 몸이 붓거나 신경질이 난다
□ 생리통이 있다


<남성만>
□ 전립선 비대가 있다
□ 성생활이 맘 같지 않다

 

<체크결과>
  3~21점   지금 생활을 유지하세요
22~45점    디톡스를 생각해 보세요
46~78점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요가와 스트레칭, 마사지를 즐겨라

디톡스에서 운동요법을 빼놓을 수 없다. 운동은 하루종일 짬짬이 한다. 달리기처럼 동적인 것보다는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정화시킬 수 있는 요가, 태극권, 스트레칭 등이 더 좋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지개를 크게 켜고, 양팔로 무릎을 감싸안고 등 굴리기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도 양손으로 배를 주무르고 손을 갈고리처럼 만들어 배를 아래서 위로 쓸어 올리고 주먹으로 옆구리와 등을 두드린다. 또한 샤워하기 전 마른 수건을 뭉쳐서 온몸 전체를 빗질하듯 문질러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출퇴근할 때나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뒤에서 쫓아오는 사람이 있을 때처럼 빨리 걷는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 돌리기, 목운동, 팔 뻗기 등 스트레칭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요가를 한다. 저녁 목욕 후에는 부드럽게 쓰다듬듯 림프절을 향해 문지르는 림프 마사지를 한다. 림프절은 겨드랑이, 서혜부, 쇄골뼈 안쪽 등에 있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목욕한다

독소 배출을 위해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정 증상에 도움을 주는 오일이 각기 다르므로 냄새를 맡아보고 기분 좋은 것을 골라 2~3가지 섞어 사용하는 게 기본.

에센셜 오일을 구입할 때는 초보라면 라벤더나 캐머마일 등 투명하고 색깔이 없는 오일을 흰옷에 떨어뜨려 증발된 후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는 것, 냄새를 맡았을 때 석유 냄새가 나지 않는 것, 짙은색 유리병에 들어 있는 것을 고른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에센셜 오일 3~4가지를 섞어 10방울 정도 넣고 입욕하면 수증기를 흡입하며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물에 녹은 성분이 피부로도 흡수된다.

또는 식물성 오일(올리브, 호호바, 살구씨 오일 등)에 에센셜 오일 3~4가지를 전체의 1~2% 정도 되도록 섞은 후 목욕 후 보디오일처럼 사용하거나 바르고 마사지를 해도 좋다. 명상을 할 때도 아로마 버너를 켜놓으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증상별 도움이 되는 에센셜 오일은 다음과 같다.

이뇨_ 주니퍼, 레몬, 오렌지, 그레이프프루트, 라벤더
발한, 국소 혈액순환 증진_  블랙페퍼, 진저
면역력 증대_ 로즈메리, 페퍼민트, 헬리크리슴, 펜넬, 주니퍼, 캐너마일
만성염증 질환_ 주니퍼, 레몬, 그레이프프루트, 로즈메리 등

피부도 독소 배출을 원한다
얼굴이 환해지는
디톡스 마사지

피부 표면의 독소를 제거하려면 피지와 각질 제거가 필수이며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얼굴이 잘 붓거나 푸석푸석한 사람이라면 간단한 마사지로 림프절을 자극해보자.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마사지한 다음엔 목이 약간 부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바로 독소가 림프절로 이동해 배출되는 증거다.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디톡스 마사지를 소개한다.

1.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귀 중앙 앞쪽을 작은 원을 그리듯 지그시 10번 눌러준다.
2. 눈썹 앞머리, 관자놀이, 눈 앞머리, 볼 중앙 지압점을 순서대로 눌러준다. 마지막 볼 중앙 지압점은 작은 원을 그리듯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3. 약 10초간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싼다. 단, 얼굴에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간격을 살짝 띄운다.
4. 얼굴 전체를 손바닥으로 쓸어 올리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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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_이덕진 기자  사진_조원설 
도움말_이왕림(리압구정클리닉 원장)
모델_임상수  소품_나이키(02-541-6436)

 

 

 

처음 시도하는 사람을 위한 1일 디톡스 프로그램

서양에서 실시되고 있는 디톡스 프로그램은 7일, 14일, 21일 등 일주일 단위로 운영되는 게 대부분. 식사는 단식-절식-소식-일반식-소식-절식 순으로 한다. 여기서 말하는 1일 디톡스 프로그램이란 처음 디톡스 요법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하루 일과를 말한다.

AM 
  6:30 기상→눈뜨자마자 잠자리에서 스트레칭→레몬즙 넣은 찬 물 1잔→심호흡으로 활력 불어넣기→배변활동을 돕는 복부 마사지 후 배변

  7:30 아침식사(2가지 이상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밥 2/3공기, 된장국 혹은 미역국, 기름기 없는 생선 포함)→멀티 비타민 1알, 유산균 제제 등으로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

  9:00 찬물 1잔→배에 힘을 주고 손을 흔들며 속보로 출근

 10:30 녹차나 커피 혹은 과일·채소 주스 1잔으로 티타임

 12:00 점심식사(아침과 동일, 양보다 질 위주, 평소의 2/3정도만 섭취)→식사 후 간단한 산책

PM 
  1:00 자리에 앉아 온몸을 두드리는 마사지나 스트레칭

  3:00 간식으로 채소주스 1잔 또는 건과(건포도, 말린 살구)나 견과류(호두, 잣) 한 움큼 

  4:30 찬물 1잔→몸 틀기나 어깨 돌리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 혹은 요가

  6:30 찬물 1잔→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듯한 정도의 속보로 퇴근

  7:30 저녁식사(아침과 동일, 단 여러 가지 종류의 단백질 섭취는 금물. 양은 평소의 2/3만)→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C,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 1알→찬물 1잔

  8:30 가벼운 운동→배변활동 돕는 차·주스 또는 미지근한 우유 1잔→두피 자극 빗질→아로마 오일 이용한 목욕(음악과 함께라면 더욱 효과적)→온몸 마사지

 10:00 잠들기 전 일기 쓰기 또는 복식호흡과 함께 하는 명상

 10:30 취침

1일 디톡스 프로그램은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짠 것이며 여성의 경우 생리가 끝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은 하루에 8컵 이상 짬짬이 마신다.

아침에는 신선한 과일, 점심은 간단히 요리한 음식 위주, 저녁은 두부나 생선처럼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지방은 적은 식품 위주로 섭취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전 티타임에 과일주스 대신 블랙커피 한 잔 정도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요가는 언제든 필요할 때 20분 정도 한다. 운동은 몸 틀기, 가슴 펴기, 어깨 돌리기, 목 돌리기처럼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짬짬이 한다.

차는 타닌이 없는 허브티 위주로 식사와 식사 사이에 3잔 정도 마신다. 오전과 오후 또는 저녁에 15분씩 산책하는 것도 좋다. 잠들기 전 빗질을 하면 두피에 자극이 되면서 머릿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


디톡스를 시작하려고요?

생체리듬에 맞춘 건강식사법

아침
  배설시간.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신다.
점심  소화시간. 하루 중 가장 풍성히 먹고 같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저녁  흡수시간. 너무 기름지거나 양이 많은 등 부담되는 식사는 금물.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낸다.
간식  인스턴트식품이나 튀김 등은 멀리하고 채소, 과일, 고구마 등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것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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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_이덕진 기자  사진_조원설 
도움말_이왕림(리압구정클리닉 원장)
모델_임상수  소품_나이키(02-541-6436)

 

 

 

 

디톡스를 시행하는 일주일 동안의 권장 식단

1일째

식사 요법- 초저칼로리 단식 200~800kcal
2일째
식사 요법 - 저칼로리 절식 800~1000kcal
3일째
식사 요법 - 일반식의 1/2 소식 1200kcal
4일째
식사 요법 - 자연식 위주 일반식 1500~2200kcal
5일째
식사 요법 - 자연식 위주 일반식  1500~2200kcal
6일째
식사 요법 - 일반식의 1/2 소식 1200kcal
7일째
식사 요법 - 저칼로리 절식 800~1000kcal


 

디톡스 식품은 따로 있다

식생활 개선이야말로 디톡스의 핵심이며 가장 실천이 어려운 부분. 카페인이 든 차, 술, 담배,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을 과감히 버리고, 튀기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줄인다. 하루 2ℓ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신다. 채소, 과일 가운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신선한 것을 골라 가능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다는 건 비단 디톡스뿐 아니라 건강생활의 상식이다.

몸의 독을 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디톡스 요법에서 중요하다. 갓 짜낸 채소주스, 신선한 과일, 된장이나 청국장 등의 발효음식, 마늘, 연근, 미나리 등이 대표적. 밥은 현미와 콩, 서너 가지의 잡곡을 섞는다. 모든 식품은 제철에 나는 것을 골라 찌거나 가볍게 조리하는 게 좋다.

부위별로 쌓인 독소가 다르므로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부위별로 다르다. 간에는 마른 표고버섯, 조개류, 바지락, 모시조개, 물오징어, 문어 등이, 폐에는 점막을 보호하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가 좋다. 특히 토마토의 리코펜은 익혀 먹으면 효과가 6~7배 높아진다.

위에는 마늘, 브로콜리, 레몬, 키위, 양배추 등이 좋다. 몸에 쌓인 중금속 중 수은 배출에는 굴, 전복, 미역, 파래, 마늘, 양파 등이, 카드뮴과 납 배출에는 클로렐라, 알루미늄 배출에는 견과류가 도움이 된다.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는 검은콩 차

특히 디톡스 요법에는 죽이 자주 등장하는데, 아침에 죽을 쑤기란 쉽지 않은 일. 전날 잡곡밥으로 누룽지 만들었다가 아침에 물만 붓고 끓이면 편리하다. 저녁식사 후 설거지하기 전 프라이팬에 밥 1공기 반, 물 반 컵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 밥을 일자로 쫙 편 다음 약한 불에 얹어두면 설거지가 끝날 때쯤 누룽지가 완성된다.

서양의 디톡스 프로그램을 보면 장을 자극해 배설을 돕는 다양한 허브티를 마시라고 권한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상당수. 집에서 끓여놓고 수시로 마시기 좋은 감두차가 있다.

약콩이나 서리태 1컵 반, 물 6~7컵, 감초 3쪽을 넣고 약한 불에서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마신다. 검은색은 신장의 기능을 돕고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며 건강도 지켜준다.

요즘 가장 좋은 재료는 뿌리채소 중에서도 우엉. 우엉 껍질을 칼등으로 살살 벗긴 후 원하는 크기로 썰어 식촛물에 담그지 말고 그대로 물에 넣고 끓인다. 익힌 우엉에는 간장을 넣어 조리고, 검게 우러난 물은 된장국을 끓이거나 차처럼 마셔도 좋다.

채소주스를 직접 만들 때는 맛이 어울리는 두세 가지를 섞는 것도 요령이다. 당근과 파슬리, 감자와 사과, 또는 파프리카와 사과 등을 함께 갈아 만드는 식.



해독은 체질 개선,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의 길이다

해독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아 모든 부위와 해독기관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해독도 어느 한 부위나 기관만을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장, 간, 신장, 폐, 피부, 림프기관을 개인적, 단계별로 해독해줌으로써 오염된 혈액을 정화하여 깨끗한 혈액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이것은 곧, 우리 몸의 체질 개선,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진다. 건강검진의 보급은 난치병 불치병의 발병률을 많이 줄여주었으며 조기검진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했다. 건강검진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인체 해독기관을 관리해주는 것은 질병 발병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효과와 더 나아가 건강을 회복, 유지, 치유(Heal-Being)하여 활력 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최신 혈액 해독 방법 UBI

우리나라에서는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피를 맑게 하는 식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관이 가늘어져서 온몸의 세포와 혈관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병이 생기게 된다. 노벨상을 수상한 닐스핀센의 이론에 근거한 UBI(광생물학적 자가혈액면역치료기)는 병원에서 하는 해독 치료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UBI는 혐기성 균(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을 죽이거나 억제하고, 대사성 노폐물 독소들을 산화시켜 장, 간, 신장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혈관 벽의 콜레스테롤과 칼슘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산소의 공급을 증대시킨다. 산소로 점액질을 자극하여 폐를 깨끗하게 하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여성조선
진행_이덕진 기자  사진_조원설 
도움말_이왕림(리압구정클리닉 원장)
모델_임상수  소품_나이키(02-541-6436)

 

 

 

 

주말을 이용해 평일에 쌓였던 독소를 배출하자!


단식에 가까운 강화 디톡스 프로그램

주5일 근무로 주말이 여유로운 직장인이라면, 주말을 이용해 단식에 가까운 절식을 시도하며 주중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보자. 주말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것보다 모두 함께 절식을 시도하면 양도 줄일 수 있고 몸도 한결 가벼워진다. 평일보다 약간 늦게 일어난 것을 기준으로 했다.

AM  

  8:00 기상→침대에서 스트레칭→레몬즙을 넣은 찬물 1잔→10분 정도 심호흡 실시(평상시보다 여유가 있으므로)→15분 후 평소 건강을 위해 마시는 채소주스(사과, 비트, 양배추, 당근, 케일 등) 1잔→화장실에서 장마사지 후 배변→되도록 차가운 물로 면역력 높이는 샤워→거울 보며 전신 스트레칭

 10:00 찬물 1잔→종교활동 또는 음악감상 또는 집 주변 공원 산책 

 12:30 가벼운 점심식사(가벼운 탄수화물(현미죽이나 야채죽) 1그릇에 맑은 된장국이나 미역국,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PM 

  1:30 찬물 1잔→집에 있는 운동기구(자전거나 훌라후프 등) 활용 운동 또는 조깅(땀이 약간 날 정도)→샤워(배·허리·관절은 뜨겁게, 헹굴 땐 찬물로)

  3:00 낮잠(30분)→간식(좋아하는 것 약간만 먹으며 기분전환) 먹으며 정리정돈

  4:00 찬물 1잔→디톡스 쇼핑이나 청소 등 주말에 꼭 해야 할 일, 노동으로 해독

  6:30 저녁식사(잡곡죽(팥, 호박, 녹두 등 좋아하는 것) 또는 된장야채죽 1그릇에 물김치)

  7:30 섬유질 풍부한 과일이나 음료 1잔→온 가족 함께 대화하며 서로 등 두드리기나 쓰다듬기 등 피부 자극(스킨십)

  8:30 물 1잔→뜨거운 물로 피로를 푸는 목욕 또는 반신욕(음악을 틀어놓고 하면 효과가 더 높다)→림프 마사지(아로마 오일 이용하면 더욱 좋다)

  9:30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일기 쓰기, 명상

 10:00 취침(낮은 베개, 면 침구)

성장기 어린이나 임신·수유 중인 여성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아침 시작 시간은 자신의 신체리듬에 따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 단, 주말을 이용해 절식이나 단식 등 강화 프로그램을 하려면, 전날 신선한 채소와 두부, 생선 등을 가볍게 먹고 잠들기 전 배변활동을 돕는 식품(건강보조식품, 차, 음료수 등)을 먹고 잔다.

운동이나 명상, 요가는 평일보다 시간을 약간씩 늘리는 게 좋다. 신선한 공기 못지않게 햇볕도 평일보다 충분히 쬐는 게 좋다. 림프 마사지란 우리 몸 곳곳에 있는 림프절을 자극하는 것으로 강한 자극을 주는 게 아니라 림프를 향해 부드럽게 쓰다듬는 게 중요하다.
디톡스 프로그램 기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우리 몸이 정화 작업을 하도록 돕는다. 단식이나 절식을 마칠 때는 보식(소화가 잘되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먹는다.

 

여성조선
진행_이덕진 기자  사진_조원설 
도움말_이왕림(리압구정클리닉 원장)
모델_임상수  소품_나이키(02-541-6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