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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된다

호젓한오솔길 2010. 11. 30. 09:18

 

'창녕 우포늪'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된다

 

문화재청, 37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내륙습지인 경남 창녕군 유어면 일대의 '창녕 우포늪'이 37년 만에 다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일본강점기인 193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가 1973년 도래하는 철새 숫자가 줄었다는 이유로 해제된 창녕 우포늪을 29일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예고했다.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1억4000만년 전 한반도가 생성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담수면적 2.3㎢의 자연습지다.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의 4개 늪으로 이뤄져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큰고니·청머리오리 등 다양한 조류들이 관찰되는 주요 철새 서식처이다.

문화재청은 "1973년 해제 당시는 철새 도래지라는 데만 초점이 맞춰졌지만 사람의 생활문화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생물지리적, 생태학적, 경관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재지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