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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산 법광사

호젓한오솔길 2010. 12. 9. 01:34

 

 

 

법광사 [法廣寺]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신광면 상읍리 875번지에 있는 대한불교법화종의 사찰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신광면 상읍리비학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 진평왕(579∼631) 때 원효대사가 왕명을 받고 창건했다고 전한다. 원래는 규모가 525칸에 이르는 큰 사찰이었으나 1863년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건물이 모두 불타 없어지고 현재의 건물은 1952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석축 위에 자리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원통전(殿)을 중심으로 산령각과 요사, 종무소를 배치하였다. 건물 뒤쪽에 있는 옛 절터는 현재 사적 제49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삼층석탑과 불상연화대좌, 쌍귀부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 매월당 김시습 [, 1435~1493]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선 전기의 학자이다. 유·불()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금오산실에서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지었고 《탕유관서록》, 《탕유관동록》등을 정리했으며 《산거백영》을 썼다.

 

본관 강릉(). 자 열경(). 호 매월당()·동봉()·청한자()·벽산(). 법호 설잠(). 시호 청간().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서울 성균관 부근에 있던 사저()에서 출생하였으며, 신동·신재()로 이름이 높았다.

3세 때 보리를 맷돌에 가는 것을 보고 “비는 아니 오는데 천둥소리 어디서 나는가, 누른 구름 조각조각 사방으로 흩어지네( )”라는 시를 읊었다 하며, 5세 때 이 소식을 들은 세종에게 불려가 총애를 받았다.

15세 되던 해에 어머니를 여의고 외가에 몸을 의탁했으나, 3년이 채 못 되어 외숙모도 별세하여 다시 상경했을 때는 아버지도 중병을 앓고 있었다. 이러한 가정적 역경 속에서 훈련원 도정() 남효례()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나 그의 앞길은 순탄하지 못하였다.

 

이어 삼각산 중흥사()에서 공부하다가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몰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통분하여, 책을 태워버리고 중이 되어 이름을 설잠이라 하고 전국으로 방랑의 길을 떠났다. 북으로 안시향령(), 동으로 금강산오대산, 남으로 다도해()에 이르기까지 9년간을 방랑하면서 《탕유관서록(西)》 《탕유관동록()》 《탕유호남록()》 등을 정리하여 그 후지()를 썼다.

 

1463년(세조 9) 효령대군()의 권유로 잠시 세조의 불경언해() 사업을 도와 내불당()에서 교정 일을 보았으나 1465년(세조 11) 다시 경주 남산에 금오산실()을 짓고 입산하였다. 2년 후 효령대군의 청으로 잠깐 원각사() 낙성회에 참가한 일이 있으나 누차 세조의 소명()을 받고도 거절, 금오산실에서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지었고, 《산거백영()》(1468)을 썼다.

 

이곳에서 6∼7년을 보낸 후 다시 상경하여 성동()에서 농사를 지으며 《산거백영 후지》(1476)를 썼다. 1481년(성종 12)에 환속(), 안씨()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러나 1483년 다시 서울을 등지고 방랑의 길을 나섰다가 충남 부여()의 무량사()에서 죽었다. 그는 끝까지 절개를 지켰고, 유·불()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1782년(정조 6) 이조판서에 추증, 영월()의 육신사()에 배향()되었다.

 

 

법광사지 [法廣寺址] 

 

삼국시대 신라의 사찰이 있던 자리. 2008년 1월 30일 사적 제493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포항시 신광면 상읍리에 있는 법광사()의 유적으로, 법광사는 신라 진평왕(579∼631) 때 왕명에 의하여 경주 북방 80리 위치에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규모가 525칸에 이르는 큰 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지고 몇 점의 석조유물()만 남아 창건 당시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지금 법광사지에 있는 사찰 건물들은 1939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임진왜란 때 파손을 면하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석조 유물 중에는 이중기단() 위에 4층으로 된 사리탑과 새로 지은 법광사 대웅전 내에 있는 연화석불대좌(), 그리고 사적비()와 쌍두귀부(), 불교의식 때 부처와 보살의 공덕을 기리는 석조당간지주(竿) 등이 있다. 연화석불대좌는 높이 1.1m, 지름 2.2m이고, 쌍두귀부는 너비 1.4m, 높이 1.8m이며, 사리탑의 높이는 4.2m이다. 또한 조선 영조 때에 세운 사리탑 중수비()가 있어 법광사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 법광사지 삼층석탑.

 

  

 

201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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