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 국민은 박수를 보냅니다.
중국의 국가 주석과 수상의 특사라는 대병국(다이빙궈)가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을 방문하여, 6자 회담을 하자고 하면서“내달 초 접촉”을 제안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와 악수 할 때 에는 약간 미소를 지었지만 중국 특사와 앉아 대담하는 한국 대통령의 표정은 엄숙하고도 근엄하였습니다. 그의 심각한 표정이 어쩐지 국민에게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북은 대한민국 영토에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 이 마당에 6자 회담이 웬말인가요”라고 떳떳하게 대응하면서, 북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좀 변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였다고 하니 국민은 하도 속이 후련하고 시원하여 이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자리를 뜨면서 중국 특사는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하였다는데 그것은 중국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도 모두 바라는 바입니다. 물론 이 대통령의 그런 강경발언을 뒷받침하는
60만의 국군이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고,
육해공군의 총사령관인 대통령의 공격”이라는 명령만 하나 떨어지면 평양을 향해 돌진할 준비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6·25 때처럼 밀리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보복’이 때로는 ‘양보’나 ‘타협’보다 효과적입니다.
막강한 국군을 돕기 위해 <조지 워싱턴>이 그 웅장한 모습을 연평도가 포격 당한 대한민국 서해에 드러낸 것도 중국 당국에도 적지 않은 위협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포거 게임에서‘블라프’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노름꾼은 실격자입니다. 국제 정치에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 논리가 아닐까요. 이번 사태에 즈음 하여서도 만일 우리가 ‘기 싸움’에 ‘기’가 죽은 늙은 개처럼, 꼬리를 두 다리 사이에 끼고 고개를 떨어뜨리면 대한민국은 아마도 이미 중국의 손아귀에 든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서해의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은 당장 취소하고 말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중국은 우리에게 연평도·백령도를 북에다 내어 주면 분쟁은 없을 것이라고 대들 것이고, 연평도·백령도 다음에는 강화도를 내놓으라고 협박할 것이 뻔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국민이 모두 박수를 보냅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지영준 선수가 1등으로 골인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던 때와 비슷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다 되어 있습니다. “이 기상과 이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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