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걸린 사람 절반 이상,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
병에 걸린 사람의 상당수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병원에 안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민 암 검진 수검형태 조사에 따르면 ‘위암 검진 대상자 중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약 53% 정도가 “건강하기 때문”이라 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이 얼마나 큰지 알려준 바 있다.
2010년 12월 위담한방병원에서 성인환자 300명의 초진결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최초 위장질환이 발병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4.53%(104명)가 "10년 이상 되었다", 27.34%(82명)가 "2년 사이 발병했다", 13.67%(41명)가 "10년 미만" 이라고 답한 반면 비교적 최근인 "6개월 사이 위장질환이 발병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91%(24명)에 그쳐 위장건강 불감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병원을 찾더라도 치료 기간 1개월 이하 22.58%(68명), 3개월 이하 21.51%(64명), 1주일 이하로 치료를 받은 경우가 17.74%(53명)으로 나타나 치료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도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오랜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더라도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면 치료를 중단해 결국 재발과 증상의 심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위장뿐 아니라 신체의 모든 곳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나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법과 대처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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