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건강 이야기

피할 수 없는 황사에 대비하는 법

호젓한오솔길 2011. 3. 22. 08:16

 

 

피할 수 없는 황사에 대비하는 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콘택트렌즈·마스크 사용방법’ 등 황사 대비 분야별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비염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계절로 안약 등을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황사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약사와 상담 후 적합한 안약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하여 2차적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항히스타민제,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뿌리는 약을 사용하고, 모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약을 사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안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회용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여야 한다.

코에 뿌리는 약은 사용 전 반드시 코 안의 이물을 제거해야 약물이 제대로 투여될 수 있다. 분무형은 고개를 바로하거나 약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투여하지만, 점적형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투여하며 약물이 비강에 스며들 수 있도록 2~3분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다.

황사예보가 있는 경우 가급적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 안경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 및 관리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쉽게 건조해지면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이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마스크 구입 전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일회용이므로 재사용은 안 된다.

여성의 경우 화장 얼룩 등의 이유로 수건·휴지 등을 사용한 위에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스크가 들떠 황사 미세 입자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와 성능을 떨어지게 할 수 있다.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