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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이렇게 씻어 먹으면 안전"

호젓한오솔길 2011. 10. 4. 08:10

 

 

"과일, 채소 이렇게 씻어 먹으면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과일·채소류의 세척법을 담은 리플릿 ‘과일·채소류 씻기만 해도 잔류농약 걱정없습니다’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포도는 알알이 떼어내 씻을 필요 없이, 물에 1분 정도 담갔다 흐르는 물에 헹궈서 먹으면 되고, 사과는 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 껍질째 먹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상추는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5분 정도 물에 담갔다 30초간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농약이 대부분 제거된다. 오이는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소금을 뿌려서 문지르고 다시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

지난해 실시한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87.6%가 농약에 대한 막연함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과일·채소류 415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99.3%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미량의 농약이 검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에 든 농약의 잔류량에 대해 사람이 일생 동안 먹어도 무해한 양을 잔류허용기준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며 “과일·채소류는 대체로 흐르는 물에 담가두었다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중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채소나 과일을 씻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수돗물, 숯담근물, 식초물, 소금물 등으로 세척한 결과 농약 제거율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