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건강 이야기

연말에 술을 덜 먹을 수 있는 방법

호젓한오솔길 2011. 12. 21. 19:11

 

연말에 술을 덜 먹을 수 있는 방법

 

연이은 연말 술자리가 괴로워 조금이라도 술을 덜 마시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솔깃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술을 덜 마시고 싶으면 음악 소리가 작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심리학과 로렌조 스태포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음식품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 )’ 최신호를 통해 음악 소리가 클수록 사람들이 술을 더 ‘달게’ 느끼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8~28세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4가지 등급의 음악을 들려주며 술을 마시게 했다. 신문기사 읽는 소리가 들리는 수준부터 시끄러운 클럽 음악까지 소리를 조절했다. 그 결과 음악 소리가 커질수록 일관적으로 “술이 달았다”고 말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태포드 박사는 “사람들은 시끄러운 음악 환경에서 알코올을 달다고 느꼈다”면서 “맛은 다양한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지만, 음악 소리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들은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노래가 클수록 술 맛이 달다고 느껴 술을 더 많이 마신다.

따라서 술을 적게 마시려면 음악 소리가 작은 곳에서 술을 마셔야 한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옆 사람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술집이나, 시끌벅적한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면 다른 곳보다 많이 마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