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생각 하면 머리카락 빨리 자라는 이유…
앞머리카락을 길러서 일자로 만든 뒤 청순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참고 기르면 되지만, 앞머리카락은 자라는데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유독 느린 사람은 1년이 걸리기도 한다. 뒷머리카락은 찰랑찰랑 잘 자라는데, 앞머리카락을 기르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든 걸까.
머리카락은 보통 10만개 정도 되는데, 부위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물리적인 요인도 피해갈 수 없다.
이마와 바로 이어진 앞머리, 정수리에 있는 모발은 자외선에 쉽게 노출돼 수분을 빼앗기고 건조해 잘 끊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 부위는 정수리 아래부터 목 뒤까지 자라는 모발보다 10~20% 더디게 자라며, 자라더라도 잘 빠진다.
- ▲ 사진-헬스조선DB
성인 여성들은 파마나 드라이를 많이 한다. 열은 대개 위쪽으로 향하게 되고, 롤빗으로 계속 모발을 당기고 만지다보면 마찰 때문에 손상된다. 게다가 머리에서 얼굴과 정수리 부위가 가장 열이 많아, 얼굴과 가까운 앞머리카락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자랄 수밖에 없다. 귀와 목 뒤쪽은 비교적 서늘해서 모발의 손상이 적다.
모발이 골고루 잘 자라게 하고 싶다면 앞머리카락을 습관적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두부와 콩과 같이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머리카락은 다른 부위의 털과 달리 남성호르몬이 적어야 잘 자란다. 여자 중, 눈썹 밑의 털이 많지만 머리숱이 적다면 남성호르몬이 비교적 많이 분비되는 사람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도움말=서경대 피부미용학과 박상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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