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철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이 극성이다. 국민의 20~25% 정도가 알레르기 질환을 경험한다니 매우 흔한 질환임에 틀림없다. 또 봄철이 되면 아파트 등에서는 난방이 약해지고 실내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감기에 걸려 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한다.
기관지 질환
1.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에게 많고 중요한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 막힘과 코 주위 가려움증 증세가 있다. 꽃가루, 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향수, 페인트, 담배연기, 암모니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우선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로는 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 가려움, 콧물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 소듐과 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으며, 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분무하면 도움이 된다.
2.기관지 천식
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기도가 광범위하게 좁아져 호흡곤란이나 ‘쌕쌕’하는 천명음이 생기는 질환이다. 천식 발작이 생기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바로 누워서 잠자기 곤란하다. 자다가 깨서 밤을 지새기도 한다. 옆 사람이 볼 때 매우 숨차 보이고 들이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약제로는 교감신경자극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며, 스테로이드제, 부교감신경 차단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도움된다.
황사에 따른 안과 질환
봄철 황사기간에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양은 평상시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 또한 2배에서 10배까지 이른다. 황사기간이 심한 기간에는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호흡기나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1.결막염
황사현상이 지속되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안과 환자 급증’이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 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낀다. 이때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경우 흰자위가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황사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게 돼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감염될 기회도 많아진다. 가능하면 눈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며 외출 후는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보호 안경을 끼고 돌아온 후에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며 눈물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2.유행성각결막염(아폴로눈병)
보통 아폴로눈병이라고 불렸던 유행성각결막염은 대개 여름에 많이 생겼지만 요즈음은 계절에 관계없이 잘 생긴다.
이는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눈에 모래가 굴러다니는 듯한 이물감을 호소하고 눈곱이 많이 끼어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다. 전염성이 강해서 만져서 옮길 수 있으므로 눈을 만지면 항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약 일주일간은 수건이나 공동물건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치료는 2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고 증세의 정도에 따라 다른 안약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봄철 피로
1.춘곤증
봄이 되면 흔히 나른함,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춘곤증’을 경험한다. 겨우내 움츠리고 위축된 몸과 마음이 변화된 환경(온도, 습도 등)에 잘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피로가 점점 심해지거나 혹은 회복되지 않거나 체중변화, 수면장애, 피부 창백, 황달 등 다른 전신증세를 동반한다면 의사의 상담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2.피로회복 방법
피로할 때는 제대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즉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영양관리,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건강상식 실천이 중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신선한 제철 채소와 쑥, 냉이, 돌나물, 취나물, 도라지, 두릅 등의 봄나물로 식단을 마련한다면 충분한 비타민 섭취와 더불어 산뜻한 기분 전환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어 피로 예방과 회복에 좋다.
봄 활력 돋우는 알맞은 운동
1.등산
등산은 봄철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등산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 이후라면 격렬한 운동보다 등산이 제격이다. 또한 정신적, 심리적으로 정화 효과가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조깅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조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사전에 충분히 풀어서 조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조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평지가 고른 운동장이 좋으며, 완충효과가 좋은 편한 조깅화를 착용하고, 적절한 속도를 30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자전거타기
자전거타기는 체중부하의 부담이 적어 심박수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리에 국부적인 피로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타기에 적합한 복장은 시야에 잘 띄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이나 야광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사고 시 중상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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