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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행을 위한 등산복 차림 정복하기

호젓한오솔길 2011. 12. 29. 23:27

 

겨울철 산행을 위한 등산복 차림 정복하기

 

 

 

겨울 산행 시 속옷, 보온옷, 겉옷 등 3단계로 챙겨 입는 것이 기본
신체를 보호해주고, 체온과 쾌적함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의 제품 선택

2012년도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다수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등산과 같은 운동 계획을 세우는 등 야외 활동 또한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겨울철 추운 날씨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섣불리 돌아다니다가 감기에 걸리는 등 몸을 더 상하게 할 수 있다.

체온과 더불어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매년 겨울마다 TV 방송과 신문에서는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 체온을 2~3도씩 올릴 수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낸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중요하다. 산행 시 조난이라도 당한다면 체온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겨울 산행 시 가장 효과적인 옷 입기 방법은 여러 벌을 껴입는 레이어링(Layering) 방식이다. 두꺼운 옷 한 벌 입는 것보다 레이어링이 보온 효과가 탁월하며, 주변 온도에 따라 한 벌씩 입고 벗기가 수월하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속옷, 체온을 유지해주는 보온 옷, 험난한 자연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겉옷 등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옷을 하나씩 벗거나 겹쳐 입는 방법으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 1단계- 흡한속건(洽汗速乾) 기능의 속옷류
재킷 안에는 땀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는 면 종류의 소재보다는 흡한속건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집업 티셔츠를 추천한다. 집업 티셔츠는 목을 보호할 수 있음은 물론 온도에 따라 여닫을 수 있어 체온조절에 용이하므로 더욱 실용적이다. 바지는 청바지나 면바지는 피하고 움직이기 편하도록 몸에 밀착되면서 신축성이 좋은 것을 고른다.

■ 2단계- 보온이 뛰어난 재킷이나 조끼
겨울 산행 시 추위는 물론 비나 눈 같은 악천후 속에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완벽 방수가 가능한 고어텍스 소재의 외피용 재킷과 체온을 유지하고 보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내피를 추가해 2개의 재킷을 겹쳐 입는 것은 필수. 산 정상에 오르면 낮은 기온과 매서운 바람으로 말미암아 체온이 쉽게 내려가기 때문에 보온이 우수한 내피를 선택해 체온을 유지해주고,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성이 뛰어난 슬림다운 재킷 종류 하나쯤은 챙겨주는 것이 좋다.

■ 3단계- 보호 기능을 가진 겉옷류
겉옷은 극한의 상황이나 눈, 비 같은 악천후 속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해줄 수 있도록 방수와 방풍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신속하게 땀을 배출해 주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외피와 내피가 분리되는 디터쳐블 재킷은 변화무쌍한 기후 변화에도 재킷 한 벌로 모두 해결 가능해 전문 산행 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킷류이다. 다운 충전재를 두 겹으로 넣은 이중 격실 구조의 다운 재킷도 보온성이 뛰어나 겉옷으로 적합하다.

[추천 제품] 아이더 아웃도어 3종 코디네이션
프랑스의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이더의 제품은 편안한 활동과 체온 유지를 위한 과학 기술이 적용되었다. 먼저 집업 티셔츠인 ‘트리폴리 짚티’는 발열 섬유인 이케이에스(EKS) 소재를 적용해 땀을 많이 흘려도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또한 ‘오슬로 골드 테크니컬 팬츠’는 마찰이 잦은 무릎과 종아리 부위의 내구성을 높이고 입체적 패턴으로 활동을 편안하게 해 준다.

‘앙골라 재킷’은 보온성이 뛰어난 써멀프로 소재를 어깨와 등판에 적용하고 전면에는 퍼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등산용 재킷이다. 움직임이 잦은 옆구리 부위에는 신축성이 우수한 파워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했다.

‘파키스탄 다운 재킷’은 극지 탐험 등 험난한 환경 속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등판에 구스다운을 두 겹으로 넣은 이중 격실 구조를 적용하고 방풍 기능이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움직임이 잦은 어깨와 옆구리 부위에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정택민PD xa112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