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 생활에 서 유념해야 할 시간대가 3가지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잠에서 깬 뒤 20∼30분 안에 아침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혈액순환 속도는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혈액순환이 가장 잘 안 되는 때가 잠에서 깬 뒤부터 아침식사를 하기 전까지입니다.
따라서 아침을 일찍 먹으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우리 몸이 깨어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깨어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일찍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아침을 거른 채 격한 업무를 시작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은 오후 1시30분쯤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신체리듬도 좋아질 수 있는데 하루 중 혈액순환이 가장 잘 되는 때가 이맘때이기 때문입니다.
박 교수는 "똑같은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생체리듬에 따라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며 "오후 1시30분쯤에는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해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때 잠자리에 못 들더라도 새벽 1시 이전에는 자는 게 좋습니다.
새벽 1시가 되면 우리 몸에서는 그렐린이라고 하는 식욕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이 넘으면 자연스럽게 야식을 찾게 됩니다.
박 교수는 "새벽 1시 이전에 취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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