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제대로 하는 방법 4단계
처음 만난 사람이나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한다. 남자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한다.
여자들도 가끔씩 한다. 부부간에는 하지 않는다. 이슬람교나 정통 유대교에서는 남녀끼리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악수 얘기다.
인류가 언제부터 악수를 하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고고학 유적에 나타나는 악수의 풍습은 기원전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악수를 하려면 손에 무기를 들지 않아야 하므로 평화의 제스처로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악수는 사람을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눌 때, 작별할 때, 축하할 때, 감사의 뜻을 전할 때, 협정이나 계약을 체결했을 때 한다. 운동 경기에서는 스포츠맨십을 다짐하는 표시이기도 하다. 평등과 신뢰감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악수는 매우 중요한 에티켓 중 하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처음으로 하는 신체 접촉이다. 악수를 하고 난 다음 느낌에 따라 당신의 첫 인상은 달라진다. 상대방이 지적인 사람인지, 친절한 사람인지, 건방진 사람인지, 나약한 사람인지 악수를 해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악수를 제대로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 같으면서도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악수 제대로 하는 4가지 순서"다.
1. 상대방의 눈을 응시한다
남자다운 악수를 하려면 우선 세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한다. 우선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는 것이다. 앉아 있는 상태라면 자리에서 일어나라. 일어나면서 조심스러우면서도 재빠른 동작으로 바지 위에 오른손을 눌러 손에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악수를 할 만한 적절한 상황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얼굴에 미소까지 지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미소를 동반하면 좋다. 상대방을 째려 보는 것은 이로울 게 없다.
시선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단계는 기본 에티켓이다.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는 것은 불신감을 불러일으킨다. 짧게라도 눈을 맞추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악수할 때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옛날에는 여성에게만 하던 에티켓이었지만 요즘엔 남녀 구분 없이 악수를 하려면 일어나야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며 존경의 표시다.
2. 손을 뻗는다
다른 사람에게 소개를 받거나 자기 소개를 할 경우 악수를 하기 위해 오른손 손바닥을 왼쪽으로 향하게 해서 뻗어야 한다. 제발 부탁하건대 팔꿈치를 구부리지도 말고 쭉 뻗지도 말라. 중간 지점 정도가 좋다. 지금 막 인사를 시작하려는 순간임을 잊지 말라. 손의 위치가 부정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악수를 청할 때 응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실수다.
물론 어떤 이유에서든 오른손으로 악수를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상원의원을 지낸 밥 돌이 대표적인 경우다(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군의 기관총 사격을 받아 오른팔에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그는 오른손으로 (악수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펜을 쥐고 있을 때가 많다. 악수를 하기 위해 팔을 뻗었을 때 상대방이 오른손을 쓸 수 없어 악수를 할 수 없다고 해서 놀라서 사과할 필요는 없다.
3. 손을 꼭 잡는다
손을 꼭 잡는다는 게 어떤 뜻인지 누구나 다 안다. 힘(악력ㆍ握力) 자랑할 필요는 없다. 힘 자랑은 헬스 클럽이나 팔씨름 대회에서나 하는 것이다. 악수를 할 때는 스윙 직전에 야구 방망이나 골프 클럽을 쥐는 정도로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두 세번 정도 흔들면 충분하다.
반복하자면, 악수는 힘으로 상대방을 압도해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전초전이 아니다. 악수할 때 손에 힘을 불끈 쥐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당황한 표정을 절대 드러내지 말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게 현명하다. 끝까지 냉정을 잃지 말고 사나이답게 정중하게 악수하라.
4. 손을 놓는다
손을 계속 쥐고 흔들 수는 없다. 언젠가는 놓아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악수를 오래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두 세 번 흔들고 손 근육에 긴장을 풀어 손을 놓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면 된다. 오래 손을 잡고 있으면 특히 여성들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손을 뿌리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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